면도를 하다가 살짝 베었어
하지만 살짝 베인 상처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
어차피 며칠 뒤면 없어질 상처니까
네가. 너라는 사람이
누구를 사랑했던, 누구와 행복했던
난 괜찮아. 너를 좋아하지만
이런 내 마음 몰라주는
너에게 상처는 아니니까,
너를 생각하는 나에게는 상처겠지만
네가 어떤 사람을 사랑했고, 행복했던
너의 그 소중했던 시간들이 있었고,
점차 그 소중하고, 사랑하고 행복했던 시간들이
네가 상처받는 시간들로 변했겠지
네가 받은 상처가 얼마니 힘들지
네가 입은 상처가 얼마나 아플지
나는 모르지만
괜찮아. 어차피 없어질 상처이니까
너의 상처가 다 아물 때까지 난 너를 좋아할 거야
네가 나를 좋아하지 않아도. 멀리서
너의 상처가 전부 다 아물 때까지 너를 사랑할 거야
네가 나를 사랑 하지 않아도. 저 멀리서
네가 나를 좋아하지도, 사랑하지 않아도
내게는 네가 상처가 아닌
내게는 네가 사랑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