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는 아들

by 해윤이

게임하고 있는 아들에게

엄마 ; 이제 게임 그만해라.

아들 ; 조금만 하면 끝나요.

엄마 ; 컴퓨터 빨리 끄고 그만 자.

아들 ; 조금만 하고 잔다니까요.

엄마는 화가 나서 컴퓨터 전원 코드를 빼 버렸습니다.

그날 밤 아이네 집에는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다음날

"선생님 어제 엄마가 게임을 하는데 끄고 자라고 하시는 거예요. 안 껐더니 코드를 빼 버려서 화가 났어요."

아이가 게임을 하는 순간이 레벨업 하려는 순간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화가 나서 밥도 안 먹고 문 꽝 닫고 나왔다고 합니다.

만약에 엄마가 매일매일 한 게임 레벨 업하고 자라고 하신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어봤습니다.

착한 아이는 부모님이 하라시면 힘들어도 하고 자야 한다고 하고 나머지 모든 아이들은 안 하고 그냥 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게임도 전국에서 1등은 해야 하는 것 아니야 하고 부모님께서 말씀하신다면 했더니 아이들은 지쳐서 계임을 안 할 같다고 합니다.

그런 것을 보면 게임도 장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시는 부모님들은 우리 아이는 매일 게임에 빠졌어요.

그래서 아이들한테 엄마가 게임을 몇 분 하게 하시냐고 물어보면 30분 정도 하게 하신다. 그러니까 게임이 가장 재미있어지는 순간에 끝나니까 계속 게임이 즐거운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TV가 처음 나왔을 때 전 세계 모든 부모님들께서 TV 시청을 너무 많이 하는 것에 대한 걱정이 심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의 다음 회에 어떻게 될까를 기다리듯 아이들이 게임하는 것은 TV보다 한층 더 즐겁고 재미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초. 중학교 때는 평일에는 컴퓨터 게임을 못하게 했습니다. 그 대신 주말에는 마음껏 하게 했죠.

그런데 군대 가서 이스포츠(electronic sports ) 게임을 하는데 엄마가 게임을 못하게 해서 1등 하면 휴가도 보내주는데 못해서 아깝다고 하소연한 적이 있습니다.

군대 가서 휴가 나와서 게임을 해도 되냐고 물어봐서 마음껏 하라고 했더니 엄마가 그만하라고 하지 않고 마음껏 하라고 하니까 게임이 재미없어서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렇듯 다른 아이들과 이야기를 해 봐도 엄마가 그만 하라고 하시면 더 하고 싶다고 합니다.

공부도 그만 하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을까 하고 물어봤더니 하 하 하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게임도 잘한다 = 게임을 잘하는 아이는 공부를 잘할 수 있는 아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게임 앞에서 아이들과 부모님 마음에 갈등이 많은 가정이 많더군요.

그런데 부모님께서 게임을 좋아하시는 가정의 아이들은 게임을 즐기기는 하지만 게임에 갈증을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이 함께 게임하는 가정을 너무 부러워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게임을 하면서 친구들과 대화도 하고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이들이 늘 행복할 수는 없겠지만 부모님의 배려 또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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