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제가 글의 제목 손글씨로 써드릴게요.
그래서 뜨면 저도 글씨 팔아서 돈 벌게요.
뭐가 뜨면 돈을 번다는 거니?
잊혀진 작가의 글이요.
어깨가 아프도록 글을 쓰던 그녀가
올 겨울 감기에 몇 번 걸리더니
키보드를 멀리 하는 것을 보고
딸은 글쓰기를 잊혀진 작가라는 표현으로
키보드 앞에 앉히려 한다.
하루하루 경이로운 삶을 기록하는 사람. 22년째 교실 밖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배움의 현장을 지켜왔고, 그 시간 속에서 발견한 삶의 이야기들을 글로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