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생겼어요.
수업 시작 20분 전에 4학년 학생이 왔다.
공부가 재미있어서 일찍 왔느냐고 물어봤더니
수즙은 듯 "선생님, 저 꿈이 생겼어요" 한다.
그 꿈이 무엇인가 물어봤더니"과학자요"한다.
한글을 늦게 터득해서 책 읽기를 힘들어했는데
얼마 전 지구가 어떻게 해서 생겼느냐고 물어봐서
Why? 라는책 '지구' 편을 빌려 주었다.
요즘 하루 10분 책 읽어 음성메시지로 보내기를 열심히 하더니 과학자라는 꿈의 씨앗이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것 같다.
꿈이 생겼다는 말을 하면서 수줍어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내 가슴이 뭉클하고 기쁨이 가득 밀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