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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윤이 Jun 16. 2018

아들과의 대화

2, 가족의 소중함

전화가 왔다.

언제 받아도 반가운 아들 전화다,

"엄마, 저 오늘 집에 가서  이발도 하고

좀 쉬었다 오고 싶어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내가 커트를 해주고 있다.)

"그래, 어서 와" 하고 전화를 끊고서 생각해보니

2주 전에 집에 다녀 갔다.

시험기간인데 무슨 일이 있나 하는 괜한 걱정을 하면서도

마음은 기다림 을로 변해 갔다.


저녁 7시가 조금 넘어 아들이 왔다.

함께 저녁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도

별 특별한 일은 없는 것 같다.


아들이 집에 온 사정을 이야기했다.


춘천이 고향인 친구의 부모님께서 

아들이 보고 싶다며 학교로 찾아오셨다는 거다.

그래서 엄마 프로필 사진을 보니까 자기 사진이라

우리 엄마도 내가 보고 싶으시구나 생각하고 

친구와 부모님들이 오늘 왜 그러시지 하고 집으로 왔다고 한다.


독립심이 꽤나 강한 아들은 

늘 가족의 소중함을 제일로 꼽는다.

가족은 힘들어도 조금씩 참고 양보하는 것이라며

보고 싶을 때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한다.

소소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고 

가족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도 늘 관심을 같은 마음이 따뜻한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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