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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윤이 Jan 22. 2023

까치설날

까치설날의 추억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음식을 하며 기름튄곳을 청소하고 있는데 아들이 빨리 자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밤은 늦게 자는거야"  했더 아들이 왜그러냐고 물어봐서 까치설날은 일찍자면 눈섭이 하얗게 센다고 했더니 말도 안돼는 일이라고 해서 어린시절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이었을 겁니다. 큰언니와 나이차이가 많이 났는데 까치설날 제가 일찍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났더니 언니가 거울을 보라고 해서 거울을 봤더니 눈섭이 하얗게 센거예요. 그래서 대성통곡을 하며 울었더니 엄마가 뛰어오셔서 세수하면 도로 까맣게 된다고 해서 가족들 모두가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까마득한 추억이 빛과같이 빠른 속도로 찾아와 저를 미소짖게 하네요.

브런치 작가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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