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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윤이 Jul 21. 2023

잘못된 아이 사랑법이 교사를 죽음으로 몰았다.

성숙된 학부모의 자세가 필요한 시대

오늘은 시간을 내어 브런치 글을 읽었습니다. 

히토미 작가님의 글을 읽다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요즘 바쁘기도 했지만 세상이 흉흉해서 뉴스를 보지 않았는데 00년생 2년 차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했다는 이야기를 히초미 작가님의 글을 읽다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다 키워낸 엄마의 입장에서 글을 읽고 뉴스를 보았습니다.

저에게도 아이의 얼굴에 손톱자국을 두 아이 모두 내어온 일이 있었습니다. 

병원을 다니고 나서 상대편 엄마에게 이야기했을 때 돌아온 말이 미안해가 아니라 

"그 얼굴 그대로 평생 갈 줄 알아요. 여드름도 나고 살면서 어떻게 곱게만 살아요. " 

하는 어처구니없는 말과

또한 엄마는 

"약이라도 하나 사줄까?"

하는 대수롭지 않다는 대답을 들었을 때 속상했지만 학교에 가서 담임 선생님께 말을 한다는 것은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뉴스기사를 보고 나서 아침에 읽은 하초미작가님의 

'선생님이 일찍 교단을 떠나셨던 이유'

를 읽고 공감하는 내용과 마음이 아파옴을 느꼈습니다.

첫 번째로 공감을 느꼈던 것은 우리 어머니를 비롯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아이를 낳아야 어른이 된다고 했다. 어릴 적부터 심히 의심하던 말이었으나 지금에 와서는 더더욱 그렇다. 아이를 낳고 어른이 된 사람이 물론 확률로 봐서는 훨씬 더 많겠지만, 반대로 아이를 낳고 나서 이전보다 더 돌아버린(?) 사람도 많은 것 같다고 하면 너무 심한 말일 까. 

심하지 않은 말입니다. 사람은 아이를 낳고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이 깊어지는 것은 있지만 어려서부터 나쁜 성향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은 아이를 낳고 더 돌아버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어느 초등학교 교감선생님말씀에 의하면 1학년 담임 선생님께서 교실로 와 달라는 급한 전화를 받고 교실로 급히 가봤더니 남학생은 담임을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보며 식식거리고 서 있고, 담임선생님 팔에는 아이가 긁어놔서 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다고요. 교감선생님께서 부모님꼐 연락을 했더니 학생의 아버지가 왔는데 아버지의 얼굴을 보는 순간 아이의 얼굴이 노랗게 변하며 어쩔 줄 모르는 표정으로 서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교실의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그 아이의 가정을 아이의 표정에서 다 읽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가정에서 저질러지는 아동학대로 인해 교사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현실을 고발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저도 그 교감선생님의 말씀에도 공감했습니다. 


하초미 작가님의 글 중에서

하초미 작가님의 위의 글을 보면서 100% 공감했습니다. 우리 사회도 이제는 변해야 합니다.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에게도, 학부모라는 이유로 교사에게 욕설, 폭행, 협박등을 저지를 때는 범죄로 처벌하는 죄목이 신설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사의 꿈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두려움에 가슴 아파하며 죽음을 선택하신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게 교사들이 교단에서 마음껏 아이들을 사랑하고 좋은 교육을 펼칠 수 있게 법이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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