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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윤이 Feb 09. 2024

대학너머 교육

교육에 냄비근성은 버려야 한다.

요즘 딸과 아들을 다 키워내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교육에 종사하는 나는

새삼 교육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사교육을 시작한 지 20년이 넘었다.

수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만났다.


학부모들의 경우를 살펴보면

뚝배기 같은 분들도 있지만

냄비근성이 많은 분들을 많이 보게 된다.


아이교육이 하루아침에 되는 양

처음에는 열과 성의를 다하는 듯하다

뜻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그만둔다.


진득하게 기다리는 부모의 아이들은 잘 성장한다.

냄비근성이 많은 부모의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방황한다.

인생에서 어려서 20년은 꽤 긴 것 같지만

아주 짧은 기간이기도 하다.


예쁜 꽃을 피우려면

충분한 햇볕과 영양분이 적당한 흙

그리고 기후 조건이 맞아야 하듯

아이를 키우는 것도

성장에 필요한 요소들을 맞춰 주어야 한다.


초, 중, 고등학교에서 결과를 얻으려 하지 말고

저 멀리 대학너머 행복한 내 아이의 삶을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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