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봄의 햇살이 밀려오는 아침
옹벽의 이끼는 보석을 달아놓은 듯 반짝인다.
봄의 햇살을 바라보고 있을 때
삶은 나를 일터로 밀어낸다.
봄의 햇살을 살 수만 있다면
나는 돈을 내고라도 사고 싶다.
봄의 햇살이 온대지에 퍼질 때
봄은 나를 밖으로 나오라고 손짓한다.
봄의 햇살은 잠자는 모든 것을 깨워놓고
무엇이 급한지 황급히 떠나려 한다.
하루하루 경이로운 삶을 기록하는 사람. 22년째 교실 밖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배움의 현장을 지켜왔고, 그 시간 속에서 발견한 삶의 이야기들을 글로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