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햇살

2.

by 해윤이

봄의 햇살이 밀려오는 아침

옹벽의 이끼는 보석을 달아놓은 듯 반짝인다.


봄의 햇살을 바라보고 있을 때

삶은 나를 일터로 밀어낸다.


봄의 햇살을 살 수만 있다면

나는 돈을 내고라도 사고 싶다.


봄의 햇살이 온대지에 퍼질 때

봄은 나를 밖으로 나오라고 손짓한다.


봄의 햇살은 잠자는 모든 것을 깨워놓고

무엇이 급한지 황급히 떠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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