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눈 속의 봄나라

AI 동화

by 해윤이


하얀 눈이 끝없이 쌓인 깊은 숲 속,

나는 조용히 길을 가고 있었어요.

사방은 온통 눈으로 덮여 있었고, 바람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만큼 고요했어요.

발이 눈 속으로 빠졌는데 갑자기 푹 하는 소리와 함께 내 발이 깊은 눈 속으로 빠졌어요.


"앗!"

나는 균형을 잃고 그대로 앞으로 넘어졌어요. 그런데 이상했어요. 내 다리가 눈 속으로 빠진 게 아니라 마치 땅속으로 쑥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눈을 감을 새도 없이 몸이 점점 아래로 내려가는데, 따듯 환 바람이 내 뺨을 스쳤어요.


눈을 떴을 때, 나는 놀라지 않은 수 없었어요.




봄나라에 떨어진 모습

"여긴 어지지?"


내가 서 있는 곳은 하얀 눈이 아니라 푸른 풀밭이었어요. 나무에는 연두색 싹이 돋아나고 있었고, 곳곳에 알록달록한 꽃들이 활짝 피어 있었어요. 따 뜻한 햇살이 나를 감싸며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왔어요.


"봄이야!"


하늘을 보니 나비들이 날아다니고, 벌들이 윙윙거리며 꽃들 사이를 오가고 있었어요. 참새들이 짹짹거리고 토끼들이 뛰어놀고 있었어요. 겨울이던 세상이 갑자기 봄으로 변해버린 거예요.


"대체 어떻게 된 거지?"


나는 조심스럽게 걸어가 보았어요.

그런데 멀리서 작은 요정이 나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어요.


"안녕! 네가 눈 속으로 빠지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


나는 가까이 다가가 요정에게 물었어요.


"여긴 어디야? 나는 깊은 눈 속에 있었는데 갑자기 이곳으로 떨어졌어."


요정은 방긋 웃으며 말했어요.


"여기는 봄나라야. 사실 이곳은 겨울과 봄이 만나는 경계야. 네가 눈 속에서 빠질 때, 봄의 문이 열려서 이곳으로 들어오게 된 거야."


봄축제


"정말 신기하다." 나는 주변을 둘러보며 감탄했어요.


요정은 내 손을 잡고 함께 들꽃이 가득한 언덕을 올랐어요. 그곳에서는 작은 동물들이 모여 봄 축제를 열고 있었어요. 개구리는 폴짝폴짝 뛰고, 새들은 즐거운 노래를 불렀어요. 꽃들이 흔들릴 때마다 달콤한 향기가 퍼졌어요.


"너도 봄의 축제에 함께 할래?" 요정이 물었어요.

나는 기분 좋게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리고 작은 꽃잎을 머리에 꽂고 나비들과 함께 춤을 추었어요. 마치 꿈속에 있는 것처럼 행복한 순간이었어요.


그런데 문득 궁금해졌어요.


" 나는 어떻게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지?"


요정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어요.


"눈이 완전히 녹으면 너도 자연스럽게 돌아갈 거야,. 하지만 서두르지 않아도 돼. 여기서 시간이 천천히 흐르거든!"


나는 요정의 말대로 걱정을 잠시 접어두었어요. 눈이 녹을 때까지 , 이곳에서 봄을 마음껏 즐길 생각이 있었어요. 따뜻한 햇살 아래서 말이에요. ~끝.




백두대간 길을 걸으면서 영화며 문학을 많이 생각하며 걷는데요. 지난 토요일 다녀온 강원도에 눈이 너무 많이 쌓여서 발이 빠지면 허리까지 휘청할 정도로 깊게 빠져서, 발이 저 깊은 곳으로 계속 빨려 들어간다면 어떻게 될까? 를 생각하며 AI를 활용해서 글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이 글은 챗GPT를 활용해서 일부 수정했고요. 그림은 뤼튼을 사용했습니다. 글 보다 그림이 색이며 표정이 생각한 대로 안 그려져서 더 힘들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매장점원의 오지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