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한 시험지를 정리하고 있는데
창밖에 파티가 열렸다.
에어컨실외기 소리와 선풍기소리가
분명히 들려야 하는 데
나의 귀에 들리는 소리는
새소리뿐이다.
언제부터인가 백두대간길에서 듣던
새소리가 우리 집 베란다에서 들리고 있다.
새들이 나를 따라왔을까?
그래서 나의 창 앞에서 울어대고 있는 것인가.
오늘은 새와 매미가 합창을 하듯
소리 내어 노래를 한다.
내 마음에 가득 찬 새소리는
누군가에게는 자랑하고 싶어지게 한다.
하루하루 경이로운 삶으로 이어지는 날들을 기록하며, 디지털노마드의 길을 걸으며 느끼는 것, 마라톤과 백두대간을 즐겁게 진행하는 이야기를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