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의 아침

by 해윤이

베란다 문을 열었다.

물까치, 까치 까마귀가

감나무에 나란히 앉아

아침인사를 한다.


찌르륵 찌르륵

짹짹 짹짹짹

깍깍, 까아악, 가각

소리 낼 수 없는 새소리가

한꺼번에

내 머릿속으로 밀려들어온다.


햇살이 퍼지는 옹벽엔

돌나물에 맺힌 이슬이

보석처럼 반짝인다.


비둘기가 구구거리며 지나간 뒤

이름 모를 새들이 몰려와

삐비 짹짹 삐뚤삐뜰

합창을 한다.


창밖의 풍경이

상쾌한 하루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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