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칠 년 전, 서른이라는 두려움은 안고서 호주행을 택했던 순간이 있습니다. 찰나의 시간이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서른이 아니라 마흔을 앞두고 있는 지금, 그때의 모습을 떠올려보니 아득합니다.
세월이 지나며 기록되지 않은 기억은 희석되어 왜곡될 가능성이 높으나, 시간이 지나 더 희미해지기 전에 글로 정리해보려 합니다.
처음 정했던 제목은 '서른, 워홀, 쓰다'였습니다. 단어 그대로 '서른'에 '워홀'을 가게 된 내 처지와 '글을 쓰는 쓰다'와 '쓴맛을 표현한 쓰다'를 중의적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제 시행착오와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때로는 글 요기가 되기를 바라며 시작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