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일산 호수공원, 가을 바람 속의 여유

by 리치그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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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 모처럼 여유로운 주말을 보냈다.

어제는 <황무지 라이팅 스쿨 오프 모임>에 참석해 황상열 작가님의 강연을 듣고, 간단한 밸런스 게임도 즐겼다.

2025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금, 각자의 소감과 키워드를 나누며 뒷풀이까지 이어진 자리.

직업도, 나이도, 사는 지역도 다르지만 ‘글쓰기’라는 공통된 관심사 덕분인지 언제 만나도 반갑고 따뜻하다.

그분들의 진심 어린 말투와 온화한 미소가 늘 좋다.


오늘은 사이 좋은 우리 집 두 남매가 국가대표 평가전 보러 야구장에 간다고 들떠 나섰다.

저녁까지 먹고 온다니, 아싸! 오늘은 '뭐 먹을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나만의 자유 시간이다.

날씨가 너무 좋아 남편에게 호수공원에 자전거 타러 가자고 했더니 피곤한 기색이다.


그래서 푹 쉬라고 혼자 자전거를 끌고 집 근처 호수공원으로 나왔다.

나오길 정말 잘했다.

알록달록 물든 나무들, 바람에 흩날리는 단풍잎, 마치 하늘에 물감을 흩뿌려 놓은 듯한 풍경이 눈부시다.

자전거를 타다 말고 자꾸만 멈춰 서서 사진을 찍게 된다. 막 찍어도 그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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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전거 타기를 좋아한다.

달릴 때 느껴지는 바람이 너무 좋기 때문이다.

봄과 가을엔 상쾌하고 시원한 바람이 좋고,

여름엔 땀을 식혀주는 한 줄기 바람이 좋고,

겨울엔 볼을 스치는 차가운 바람조차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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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혼자서 오롯이 가을을 느껴본다.

특별할 것 없는 평온한 일상이 그저 행복하게 느껴지는 오늘이다.


성공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리치그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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