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많은 것들을 쏟아냈다.
이게 내 약점으로 전락하면 어쩌지-라는 우려가 생길 정도로.
얼마나 정직하게 나의 고통을 꿰매고 있나?
과거가 담담할 수 없었던 이유를
현재가 울컥 대면서 이유를 사유로 떠넘기고
내일은 이보다 나을 수밖에 없을 거야-
왜냐하면 어제오늘 거지 같았거든.
이보다 더 나쁠 리가?
액땜! 의 관념은 참 좋은 부적의 역할로!
견디는 사람의 언어는 살아가는 사람들의 언어를 이해할 수 없다.
분명한 건, 자기 확신이 없을 때조차도 질문을 멈추지 않는다는 것.
스스로 크는 자는 없다.
감정을 두고 도망가기 싫어서
사는 게 자꾸만 쓰라려서 손가락만 죽어라 놀렸다.
소금에 절인 짠내 나는 나의 과거를
귀하게 읽어준 당신이 고맙다.
- 중간 정산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