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아니라, '이것'이 되어야 한다.
인생 목표가 '부자'면 안되는 이유
온갖 SNS에는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한 콘텐츠가 넘쳐난다.
비단 SNS만 아니라 서점에서도 부에 관한 책은 언제나 베스트셀러이다.
그런데 만약 사람들이 로또에 당첨되어 충분한 부를 이뤘다면 그다음 날부터 무엇을 하려고 할까?
투자공부, 부동산 임장, 사업계획서 쓰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 생각에는 크게 돈은 안될 것 같지만 그림을 그려서 팔아보는 일, 회사를 그만 두고 글쓰기를 해보는 것, 무작정 여행을 떠나고 그것을 기록해 여행 작가가 되어보기 등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만족스러운 부를 이룬다면 막상 하고 싶은 일은, 내가 진짜 하고 싶었던 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충분한 부를 이루었다면 그다음 단계의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될 것이다.
물론 로또에 당첨이 되어도 그 액수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큰 부를 갈망할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내 생각에는 부를 갈망하는 사람의 유형은 3가지 정도로 나뉜다.
첫째, 부를 이루고 난 뒤 평범하게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하는 사람.
대부분의 사람들이 첫 번째 유형에 속할 것이며 이러한 사람들의 목표는 본인이 진짜 하고 싶은 일 자체가 목표일 가능성이 높다.
둘째, 부를 이룬 뒤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부를 이루기 위해 나아가야 하는 사람
여기에 속한 사람들은 부를 이루는 과정 자체를 즐기고 그 결과물에 도달하는 과정 자체를 인생의 중요한 커리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람들의 목표는 부를 이뤄가는 과정에서의 단계별 성취감을 느끼는 것 그 자체일 것이다.
셋째, 위 두 가지 케이스 중 어느 하나에도 속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돈을 추구하는 사람.
이러한 사람들의 특징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돈에 속박되어 버리고, 그 사실조차 모른다는 점이다.
세 가지 유형의 사람 모두 공통적으로 부자가 되길 희망한다. 그러므로 이 세사람 모두 한 가지 습관을 잡아야 한다.
바로 목표의 순서를 바꾸고 정량화 해야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유형 A의 10년 안에 꿈은 서울에 내 집을 마련하고 현금자산 5억을 마련한 뒤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며 사는 것이다.
이때 서울에 내 집을 마련하고 현금자산 5억을 마련한 뒤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의 순서를 바꿔서 지금 당장 하루에 10분이라도 괜찮으니,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그리고 서울에 내 집마련, 현금자산 10억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목표를 정량화하면 된다.
정량화란 셀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더 쉽게 말해 내가 할 수 있냐, 없냐로 체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서울에 내 집마련, 현금자산 5억이란 목표를 이루기 위해 10년간의 목표를 잡고 누구보다 성실히 살았어도 10년 뒤 서울에 내 집 마련을 못할 수도, 5억이라는 돈을 모으지 못할 수도 있다.
이때 A는 얼마나 허탈할까? 인생 전체가 실패했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그 이후에는 목표를 세우는 것도, 열심히 무언가를 하는 것도 다 의미 없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건 A의 열정, 성실함, 끈기가 부족해서도 아니고 소득 수준이 낮아서도 아니다.
그것은 잘못된 목표설정에 있다.
예를 들어, 버는 돈의 6할은 무조건 저축한다. 한 달에 한 번 재정 포트폴리오를 점검한다. 종잣돈 1억을 모으면 서울에 아파트를 알아보러 다닌다 등. 할 수 있냐, 없냐로 나뉘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
10년 안에 서울에 내 집마련, 현금 자산 5억이란 돈 모으기는 열심히 해도 실패할 수 있지만 위 예시의 목표는 할 수 있냐, 없냐로 나뉘며 이러한 목표들이 견고하게 세워졌을 때 비로소 10년 안에 서울에 내 집 마련, 현금 자산 5억이라는 결과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이렇게 정량화된 목표를 세워 달성해 나간다면 목표를 하나씩 달성하고 있는 내 모습에 성취감과 뿌듯함이 쌓여간다.
더불어 부자가 되고 나서 하고 싶었던 그림 그리기라는 것을 즉시 시작하면서 목표를 이뤄 나가는데 지치는 순간 순간마다 나를 일으켜 세워주는 힘과 휴식처를 찾을 것이고,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더 확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목표한 바를 더 잘 지킬 수 있는 원동력 생길 것이다.
이 방법은 단순히 목표를 세분화하는 것이 포인트가 아니다.
부자가 되었을 때 진짜 하고 싶었던 것을 지금 당장 해보고 정량화된 목표로만 구성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그렇게 목표를 세우면 어느샌가 부자가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나의 삶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게 되고 그 결과로 본인이 생각하는 경제적 여유는 충분히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이 방법대로 한다면, 설령 본인이 세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절대 나 자신에게 실망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그 과정 속에서 엄청난 성장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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