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2배 차이를 만드는 작업자 선정
현장 리더가 시공 현장에서 부단히 생각해야 할 45가지
25) 어떤 작업자를 어떻게 뽑을 것인가 – 생산성 2배 차이를 만드는 작업자 선정
현장 리더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일 잘하는 작업자’를 제대로 뽑는 것이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임무는 ‘현장에 적응하지 못하는 작업자’를 신속히 교체하는 것이다.
건설공사 현장에서 작업자를 어떻게 선발하느냐는 곧 그 현장의 생산성과 직결된다. 실력 있는 작업자와 그렇지 않은 작업자 간의 생산성 차이는 2배 이상 나며, 이 차이는 곧 공기, 품질, 비용의 차이로 이어진다. 불행하게도 많은 현장에서 작업자를 채용할 때 급하게 채용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결과는 작업자를 쉽게 생각하게 된다.
좋은 작업자를 선발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능만을 보는 것이 아니다.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입체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조금만 연구하면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1. 기능과 숙련도는 기본이다. 작업자가 맡을 업무에 대한 경험과 손기술은 선발의 첫 관문이다.
2. 협업 능력은 팀 작업이 많은 현장에서 필수다. 기술이 뛰어나도 혼자만의 방식으로 움직인다면 생산성은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
3. 만족도와 불만도는 리더가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다. 자기 일에 만족하는 작업자는 에너지가 다르다. 불만이 많은 작업자는 이직률도 높고 주변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4. 태도와 책임감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성실하고 문제에 대해 책임지는 태도는 위기에서 현장을 지켜낸다.
5. 안전의식은 절대 놓쳐선 안 된다.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안전수칙을 무시하는 작업자는 전체 현장을 위태롭게 한다.
6. 문제해결능력, 건강, 의사소통 능력, 과거 경력 등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실제 현장에서는 성과가 낮은 작업자와 높은 작업자 간에 명확한 차이가 존재하며, 리더의 선발과 운영 방식에 따라 현장 전체의 손익 구조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원칙을 함께 적용할 필요가 있다.
1. 급하다고 채용을 서두르지 말자. 빠른 인력 채용이 아니라 ‘현장에 적합한 사람’을 뽑는 것이 핵심이다.
2. 시공 초기에는 30%의 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전략적 채용이 필요하다.
3. 좋은 작업자는 그에 맞는 대우가 따라야 한다. 싸고 좋은 것은 없다. 인건비를 아끼려다 오히려 공기가 늘고 품질이 낮아지면 손해는 더 크다.
4. 현장에 맞지 않는 작업자는 빠르게 교체해야 한다. ‘한 명쯤 괜찮겠지’라는 방치는 팀 전체 분위기를 해치고,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결국 사람을 잘 뽑는 것이 최고의 생산성 전략이다. 장비보다 더 큰 투자 대상은 ‘사람’이며, 그 판단과 책임은 리더의 몫이다. ‘누구와 일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현장 성공의 절반을 좌우한다.
필요 비용을 아껴서 돈을 벌 것인가? 부가가치 생산성을 높여서 돈을 벌 것인가?
'어떠한 기업이 성장하였는가' 팩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