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We need to talk about Kevin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
익숙한 거랑 좋아하는 거랑은 달라.
엄만 그냥 나에게 익숙한 거야.
어느 날 고아원 앞을 천천히 지나다
잠시 멈춰 서서 아이들이 노는 걸 지켜봤어
홀로 서 있는 소년에게 왜 혼자 있냐고 물었지
그러자 몸을 돌려 먼눈으로 나를 보더니 울기 시작했어
로빈후드! 전 버림받았어요.
버림받은 아이예요.
야생에 핀 꽃 같은 신세죠.
엄마의 입맞춤도 아빠의 미소도 없었어요.
날 원하는 이 아무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