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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음을 먹고 피는 꽂

빼꼼 내민 봄

by 바롱이
산수유

쪼그라든 붉음을 먹고, 노람은 태어난다

빨강을 쪽 빨아 먹고, 노랑을 톡 토해낸다

노랑이 오네 붉음을 파먹으며 빼꼼 내민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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