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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는 기분

by Hana

나의 한계를 나 스스로 가두고 싶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메타인지라는 말이 불편했는지도 모른다. 내가 날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당위감이라든가 너 하나도 제대로 이해 못했니?라는 물음표 때문이었을까.

독감 약에 잠긴 듯한 지금 저물어가는 한 해를 있는 그대로 무력히 맞이하면서 몸도 마음도 가라앉는다. 다시 물에 뜨려면 내 몸을... 내 머리와 감각이 기억할거야.


내가 부품으로 살지 린치핀으로 살지는 나와 내 몸, 내 마음에 따라 달려 있다는 걸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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