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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틀려라 트일 것이다> 리뷰

by Hana

[퇴사 전 일잘러가 되고 싶어 본 책]

어떤 회사는 그 안에 일하는 사람들이 궁금한 경우가 있다. 직장에서 같은 시간을 보내면서 어떻게 했길래 성과가 뛰어난 걸까? 스픽이 바로 그렇다.

“똑똑하게 실패하는 겸손한 천재들”

스픽이 말하는 인재상, 로우에고 프로페셔널리즘은 높은 자존감과 로우 에고에 있는 상태를 말한다.

로우에고 프로페셔널리즘의 세가지 열쇠는 긍정적인 호기심, 문제해결자 마인드셋, 마지막 힘빼기이다.

가짜 자존감에 힘들어한 적 있나요?

가짜 자존감을 지닌 사람은 외부 환경에 의해 기복이 있고 언제든 바람이 불면 깨질 수 있는 취약성이 있다. 높은 자존감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회에서 타인의 인정이나 칭찬을 위해 근거 없는 자존감으로 애쓰며 살진 않았나.

그러나 진짜 자존감을 지닌 사람은 누구한테 인정 받을 필요도 없고, 외부로부터 나를 정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놀랍도록 차분하고 고요하다.

그렇다면 진짜 자존감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내가 직접 실행하고 쌓아올린 만큼 나의 자존감도 커져 나간다. 내가 나의 자존감에게 먹이를 주면서 키워야 하는 것이다. 여러 차례 문제를 해결하며 스스로의 힘으로 획득한 성취가 진짜 자신감으로 자리 잡는다.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개인의 차원에서 조직 문화까지 확장하게 될 경우 그 성장의 크기는 무한해질 수 있다. 스픽의 놀라운 성공에는 조직 차원에서 치열하고 탁월함을 가지면서, 한편 유쾌함과 다정함이 공존하는 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래는 내가 이 책을 통해 배운 3가지 인상 깊은 점이다.

똑똑하게 실패하기


인생은 불확실성 투성이인데 일도 마찬가지인거 같다. 올해 나의 슬로건이” 작은 실험을 많이 하자”인데, 쓸데 없는 완벽주의에 빠지지 말고, 준비가 어느 정도 됬으면 시작해보고 틀리면 뭐 어때? 라는 마인드로 힘을 빼는 것이다. 뇌도 마찬가지로 긴장하고 불안하면 오히려 효율성이 떨어지듯이 실패를 해도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서 편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나의 뇌를 사용하는 것이다.

탁월성은 “플래닝”에서 시작된다


계획에 취약한 mbti인 만큼 목표와 계획은 존재하지만 막상 도달하기 어려운 달나라 같은 존재였다. 좀 더 쉽게 목표를 계획할 수 없을까 싶을 때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스픽의 노하우를 배웠다.

목표가 와닿지 않을 때는 목표를 잘게 나눈다. 매출 분석을 위해 사용자 타입, 마케팅 채널 등으로 쪼개보면 문제해결의 방법도 달라진다.

시나리오 세우기 역시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도구로 유용했다. 해본적 없어 불확실성이 있는 일을 할 때 모르는 것을 예측해야 한다. 가정과 추정을 토대로 시나리오를 세우면 근거와 가능성을 확인해볼 수 있다.

내 일에 대해 리뷰를 해보기


하루를 되돌아보는 일기쓰기처럼 내가 한 일의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월별 리뷰를 해보는 것이다. 내가 한 일의 결과를 정리하고 공유하는 것은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만큼 중요하다. 스픽에서는 리뷰문서를 직관적으로 신호등 색깔로 표시한다. 노란색이거나 빨간색인 프로젝트 위주로 회의를 진행하여 빠르게 상황 파악을 할 수 있다.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대시보드의 필요성도 배웠다. 내가 한달 간 한일을 단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성과를 분석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대시보드를 통해 다음 달의 계획에 반영할 수 있다. 특히 이 문구가 좋았는데, 우리는 좋은 성과를 낼 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성과든 회고하고 분석했을 때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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