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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PLERS Jan 24. 2021

글로벌

가야겠다.

글로벌은 항상 꿈꾸지만 동네서 돈까스나 튀기는 장사꾼이 무슨 글로벌이냐 하며 돈까스나 잘 튀기자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오고 있었다. 그런데 문득 대한민국의 인구구조의 변화를 곰곰이 생각하다 보니 정말 대한민국 답이 없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답이 없다는 게 비관적이라는 게 아니라 V자 모양으로 변해가는 인구구조에서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말 답이 없다는 것이다. 


답이 없기 때문에 답을 찾으러 해외로 나가야 할 것 같다. 기회가 있다면 아프리카라도 간다. 해외로 나가기 위해서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K푸드라는 시류를 타고 브랜드, 메뉴를 가지고 나가는 것 보다 스타벅스가 커피만 가지고 세계화를 한 게 아니듯 우리도 메뉴로 세계화를 할 게 아니라 우리의 구조, 문화, 경험을 세계화하고 싶다.


좋은 음식을 통해 사람들을 연결시키고, 연결된 사람들을 통해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하는 것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필요하고 가치 있는 비즈니스라고 확신한다. 우리는 음식만 만들어 파는 기업이 아니다. 우리의 경쟁상대는 동네의 다른 식당이 아니다. 좋은 음식, 기분 좋은 공간, 함께하는 즐거움. 전 세계인이 가치 있게 느끼는 것들.


가자, 글로벌. (언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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