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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PLERS Jul 18. 2021

실수

YOU ARE THE MASTER OF YOUR UNIVERS!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뭐다? 아직 원인이 선명하지 않거나 원인이 선명해도 내가 통제가 안 되는 영역이라는 뜻입니다. 원인이 선명하지 않다면 선명해질 때까지 분석해야 하고 통제가 안 되는 영역이라면 과감히 손을 떼야죠."
"크리에이터의 유니버스 구동 엔진은 정말 오묘하거든요. 우리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건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크리에이터의 유니버스 구동 엔진 알고리즘은 어차피 우리가 실수를 깨닫고 되풀이하지 않을 때까지 시련을 주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손뼉 쳐줘야죠. 그런 엔진 설계한 분에게... YOU ARE THE MASTER OF YOUR UNIVERSE! 내가 이 유니버스의 주인공입니다."

요즘 종종 듣고 보고 있는 유튜브 채널에서 '실수'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가 생각을 좀 했다. 그동안 참 실수를 많이 했구나...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서 난 왜 이럴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원인'을 선명하게 분석하지 못했다는 말을 듣고 좀 부끄러웠다. 


그래도 20대의 전부를 컴퓨터 앞에서 코딩을 하는데 썼는데 어찌 이 기본적인 프로세스를 까마득하게 잊고 살았을까? 내가 만든 코드의 에러(실수)를 발견하고, 에러를 잡기 위해 분석(디버그)해서 완성된 프로그램을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그렇게 오랫동안 트레이닝을 했는데 말이다. 


얼마 전까지 참 많은 실수를 한 것 같다. 곰곰이 디버깅을 해보니 역시나 모든 문제는 나에게 있다. 실력 부족, 의지 부족, 자신감 부족 뭐 이런 것들 문젠데 이를 해결해보겠다고 내 실력을 키우고, 내 의지를 강하게 하고, 내 자신감을 북돋는 것이 아니라 남을 통해, 남을 레버리지 하려고 했으니 실수를 할 수밖에...


내가 내 유니버스의 주인공이다. 모든 실수의 원인은 나에게 있고 이걸 해결할 수 있는 건 나 밖에 없다. 의지 할 곳도 결국 나 밖에 없다. 어떻게든 '내가' 실수에서 배우고, 성장하고, 더 이상 실수하지 않는 것, 밖에 답이 없다.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말고, 누군가가 도와줄 것이라는 기대도 말자. 오롯이 내가 잘 해내다 보면 나보다 훌륭한 사람이, 진짜 꼭 필요할 때, 나타날 수밖에 없다. 


크리에이터의 유니버스 구동 엔진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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