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넘는 벽
무엇이 짓누르는
나는 어딘가에
왜 이런 혼란 속으로
스스로 빨려드는가
소용돌이라 느끼는
알 수 없는 시간 속
내가 있는 지금은
어떠한 감각도 없어
그저 시간의 움직임만 지켜본다
해소하지 못한 의문
그대로 간직하면 되는 줄 알고
방치의 연속에
점점 물러지는 마음
잡다한 것들이
마음을 오염시킨다
그대로 멈춰선다고
그냥 지나간다 믿는다는게
사실은 안주함의 위로
벽을 무너뜨리는 힘이
아직 남아 있음을
두뇌의 한 공간에 기록해둔다
삼삼하다 (형용사) 1. 사물이나 사람의 생김새나 됨됨이가 마음이 끌리게 그럴듯하다. 2. 잊히지 않고 눈앞에 보이는 듯 또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