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4. 나만의 글을 쓰는데 가져야 할 마인드는?
좋아요, 댓글, 구독에 연연하지 않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나만의 글을 공유하고 있다. 나에게서 벗어난 글은 타인의 객관적 시각으로 평가되는 것이기도 한데, ‘나는 이런 글을 쓴다’라는 선언도 함께 한다. 자신만의 글 정체성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어느 순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다. 그 때는 알 수 없기에 계속 쓰고 또 쓴다.
당장의 반응에 기분이 좋을 수 있다. 응원의 힘과 많은 공감으로 다음 글도 잘 쓸 수 있을 것 같은 긍정이 밀려 올 수 있다. 나 또한 아주 잠깐 그런 느낌을 받았다. 단기적으로 봤을 땐 좋은 현상이나 장기적인 관점에선 그럼에도 나의 글을 쓸 수 있는 힘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그냥 매일 쓰면 되는데 희노애락의 롤러코스터에 탑승한 순간 스스로 감당 못하는 감정에 어찌 할 바를 모른다. 내가 봤을 때 이 과정을 3년 정도 넘기면 자신만의 글이 타인에게 와 닿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혼자 쓰는 기간도 포함해서 말이다.
독자의 마음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는 글은 좋건 나쁘건 와 닿으면 그만이다. 쓰는 건 자신이지만 읽는 건 타인이다. 자신에게서 떠난 글은 타인의 마음에 따라 긍정이 될 수 있고 부정이 될 수 있다. 어느 유명한 작품 조차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이 대다수인 걸 본다면 그럼에도 계속 쓸 수 있는지 시험을 이겨내는 것에서 글을 쓰는 근력을 다질 수 있겠다.
글쓰기의 장기전을 바라 본다면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완벽하지 않지만 누군가가 읽음으로 도움을 받았다면 그것으로 선한 영향력의 시작이라 볼 수 있다. 매일 불안정한 하루를 보내는 일상에서 자신의 글을 공유함에 나와 타인이 함께 성장하는 힘을 얻는 시간을 가져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