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목표의 집착, 실행력 없음

Q8. 올해 실천력이 부족했던 이유는?

by 삼삼

거대한 목표, 눈앞에 다다를 수 없는 것에 집착이 강했다. 당장 해야 할 일에 집중하지 않고 희망고문적 막연한 낙관으로 올해를 살아왔다. 스스로 알아차리는데 생각 이상으로 시간이 걸릴 정도였다.


눈앞의 목표, 계획을 거대하게 바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거대 목표는 하나의 점으로 방향성만 잡아야지 예기치 않는 상황에 다시 방향을 잡아 낼 수 있었다. 나는 반대로 했기에 계속 우왕좌왕한 방황이 지속된 것이다. 거대 목표만 거대하고 눈앞의 목표, 계획이 하나의 점으로 봤기에, 하루의 소중함을 모른채 사소한 것 하나 우습게 보는 일이 많았다.


내가 가장 이해하지 못한 것은 단순한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다. 의미도 없는데 왜 이런 것에 웃고 넘어가려 하는지 이해 자체가 안되었던 것이다. 응원했던 인디가수의 라방 콘텐츠 중, 자신을 웃기는 콘텐츠를 진행했는데 내 게시물에 반응이 안 좋았고 이에 나는 잘 몰랐으니 이를 알아가는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 그 분은 이건 나를 웃기는 콘텐츠라 말을 했는데 이에 나는 화가 많이 났다. 즉시 라방에서 나갔고 침착함을 잃어버린채 그분과 관련한 것들을 삭제했다. 당시의 내가 기대한 것이 커서 그 말에 쉽게 발끈했던 것. 다시는 그런 반응에 쉽게 화내지 않기로 결심했다.


위 사례에서 말하려는 건, 내가 얼마나 고상함에 빠져 의미를 찾지 않아도 단순하게 웃고 넘어가는 것의 유연함이 없었다는 문제를 이야기한다. 혼자 실천함에 한계가 분명하여 쌍방향적 소통으로 한계를 극복함에 있어 단순하지만 그냥 웃고 넘기는 힘을 가져야 함이 필요하다.


무언가 꾸준히 하지 못하고 잦은 수정으로 스스로 혼란을 자초한 것도 있다. 지속적 실천이 가능했다면 거대한 목표에 온갖 잡생각으로 망상에 빠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 또한 소통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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