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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법모자 김시인 Jan 10. 2024

내가 만난 책 이야기 34

역설계

역설계/ 론 프리 지음, 이수경 옮김/ 어크로스


어떤 일을 결심하거나 계획하기 좋은 달이 1월이다. 아니 계획과 결심으로 가득한 달이 1월이다. 기대와 희망으로 가득한 달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런 계획과 결심들 속에서 읽으면 좋은 책이다. 역설계란 배우고자 하는 대상을 체계적으로 분해해 탁월함의 비밀을 알아내고 중요한 통찰을 뽑아내는, 즉 성공의 패턴을 발견하는 접근법이다. 작가는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었는지, 그들이 어떤 역설계를 사용했는지, 구체적 사례를 들어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독자는 작가의 글에 신뢰하게 되고, 작가가 제시하는 방법을 통해 자신도 그런 성취를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기대를 갖게 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살던 대로 살고 하던 일을 하고 산다. 익숙함은 편안함을 준다. 때문에 새로운 도전이나 변화에 대한 시도 대신에 편안함을 선택하며 현실에 안주한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 대신에 편안함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것이 대다수 사람들의 살아가는 방식이고 패턴이다. 성공한 이들은 이런 패턴을 과감하게 벗어던진 이들이다.  무모한 도전일지라도 도전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그들은 성장을 갈망한다.


이 책은 이런 간절함과 절박함이 우리를 행동하게 만든다는 진리를 다시금 상기시킨다. 유튜브에는 성공과 성취에 대한 방법론들이 넘친다. 그러나 그런 방법들을 통해 누구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방법의 문제가 아니고 개인의 신념과 행동의 문제다.


성공하고 싶다, 부자가 되고 싶다, 최고가 되고 싶다는 꿈에 다가서기 위해서 행동은 구체적이어야 하고 체계적이어야 한다. 계획이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꾸준함과 그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 책은 그런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1. 수집가가 돼라

2. 차이를 발견하라

3. 설계도를 뽑아내라

4. 모방하지 말고 한 단계 더 나아가라

5. 비전과 능력의 격차를 받아들여라

6. 당신만의 점수판을 만들어라

7. 리스크를 최소화하라

8. 편안함을 경계하라

9. 미래와 과거를 이용하라

10. 똑똑하게 질문하라


저자가 제시한 성취를 위한 방법들이다. 이 방법들을 다 천할 수는 없다. 저마다의 환경은 개별적이다. 그렇기에 누군가를 성공으로 이끈 방법이 반드시 같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성공은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제대로 아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하는지 모른다. 성공은 생각을 바꾸고, 작은 행동 하나를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 새긴다. 저자가 제시한 방법 중 실천 중인 것이 하나 있어 반가웠다. 그리고 이 책에 제시된 방법 중 하나를 실천하자 결심했다.


변화에 대한 기대도 많고 결심도 많은 달이다. 그럴 때 읽으면 좋은 책이다.



# 역설계

# 론 프리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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