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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종 Aug 04. 2021

이렇게요?, <모범택시>

2021년 9번째 웹툰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750579

제목: 모범택시

작가: 까를로스, 크크재진

줄거리: 언뜻 평범해 보이는 “무지개 택시회사”에는 ‘revenge-call’이라는 특별한 서비스가 있다. 손님이 원하는 방법으로 복수를 대신해주는 서비스이며, 이것이 무지개 택시 회사의 진짜 정체다.


모범택시 드라마를 먼저 보고, 웹툰을 보았다. 웹툰의 줄거리와 똑같이 드라마를 만들었을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필요한 부분만 갖다 썼다.) 드라마는 복수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나, 웹툰은 이것과 더불어 회사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다.

내가 본 웹툰 중 드라마나 영화 같은 2차 제작물로 만들어진 것이 많다. 그중, 대부분은 원작을 따라가지 못했지만, 가끔은 원작보다 더 나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작품들도 있었다. 지금까지 두 가지가 있는데, <타인은 지옥이다>와 <모범택시>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아무래도 웹툰이다보니 드라마에서 단시간에 설명할 수 있는 것을 늘여 이야기한다. 그래서 늘어지는 기분이 든다. <모범택시>는 성인웹툰이라 그런지 가감없이 성관계 장면이나 범죄 장면들이 묘사된다. 현실적이나 가끔은 눈살이 찌푸려졌다. 후반부에는 무지개 회사가 설립된 동기가 밝혀지는데, 사건과 뭔가 연관성이 떨어진다. 동기가 약한 느낌이다. 납득할 만한 강한 동기가 있었더라면 더 몰입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그리고 여주인공들이 도기를 좋아하는데, 이것에도 조금 납득할 만한 이유나 매력 포인트가 있었으면 좋았겠지 싶다.


길고 긴 모범택시 끝! 드라마에서는 이런 범죄들을 접할 수 없었을 것이다. 연령제한 웹툰이라 이만큼 묘사가 되고, 어둠 속에 꽁꽁 숨겨진 범죄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 수 있었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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