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9번째 영화
감독: 우스바이 스이
줄거리: 다정한 남편 켄이치와 결혼한 새댁 미호. 부모의 소개로 중매 결혼을 하고 서로에게 좋은 부부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미호에게는 고민이 있다. 그것은 바로 성욕이 강한 자신에 비해 남편 켄이치는 너무나 담백한 성욕구를 가진 사람인 것. 욕구 충족이 안되는 부부관계가 이어지자 미호는 점점 욕구불만에 쌓여가고 그럴 때마다 결혼 전 만났던 남자를 떠올리며 풀리지 않는 욕망에 몸부림친다. 결국 미호는 고민 끝에 전 남자에게 은밀한 연락을 하고 다시 그 남자를 만나게 된다. 가학적 성향의 전 남자와의 관계를 통해 욕망을 해소하는 미호. 전 남자를 자주 찾아가 수치스러운 행위를 강요당하고 그런 자신의 모습에 흥분하며 기뻐한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와 성실한 남편 켄이치를 볼 때마다 죄책감을 느끼는 거 어쩔 수가 없다. 전 남자와의 격렬한 잠자리 후, 그의 명령을 받고 미호는 지금까지 얌전했던 가면을 멋어던진 채 대담하게 남편 켄이치에게 자신을 창부처럼 대해달라고 매달리고...
해당 장르의 영화를 종종 보고 싶어질 때가 있는데 보고 나면 기가 빨려서 보기 싫으면서도 땡길 때가 있다. 그런데 뭐랄까 볼 때마다 판타지스러움이 묻어난달까. 이게 실제로 가능하다 싶은 소재다. 띠용스러운데 수위가 높아서 사람들이 좋아할 만하다. 아무튼 이번 영화도 지치는 영화. 막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