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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종 Jan 02. 2022

우리는 함께일 때 강하다,<크루즈패밀리2>

2022년 1번째 영화

제목: 크루즈패밀리: 뉴에이지(the croods: a new age)

감독: 조엘 크로포드, 출연: 엠마스톤(이프), 라이언 레이놀즈(가이), 켈리 마리 트란(던), 니콜라스 케이지(그루그), 피터 딘클리지(필), 캐서린 키너(우가)

줄거리: 동굴을 떠나 새로운 거주지를 찾아 나선 크루즈 패밀리. 우여곡절 끝에 찾은 완벽한 트리 하우스에서 진화된 인류, 베터맨 패밀리와 마주한다. 도구를 사용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살아가는 지능형 베터맨 패밀리와 맨손으로 사냥하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본능형 크루즈 패밀리는 너무나도 다른 삶의 방식으로 사사건건 부딪힌다. 반면 처음으로 여자 사람친구를 만난 ‘이프’와 ‘던’은 가족들과 달리 우정을 쌓아가지만 점점 두 가족에게 예상치 못한 위협이 닥쳐오는데…


1을 중학생 때 봤었는데, 작년에 2가 니왔었다. 두 편 사이의 시간 차가 커서 1의 앞의 내용들을 거의 까먹었지만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2를 찾아보게 됐다. 시리즈 물은 한 편도 빼놓을 수 없기도 하고. 작년에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돼 오늘에서야 넷플릭스로 보았다. 연초엔 행복한 영화가 짱이다♥

1에서 동굴로부터 나온 크루즈패밀리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난다. 그러다 우연히 머무른 사막에서 이프는 가이를 만난다. 가이라는 남자아이 또한 이프와 상황이 비슷했다. 가족들을 떠나 모험을 선택했으니. 둘은 십대였고, 십대의 마음은 울렁울렁댔다. 이프와 가이는 '헤이'라는 말을 던지며 사랑의 눈빛을 발사했다. 그 광경을 아니꼽게 여기는 아빠 그루그. 딸이 자신의 곁을 떠날 것만 같아 은연 중에 가족의 소중함을 계속해서 말한다. 하지만, 이프는 가이만 보인다. 가이와 함께라면 어디든 떠날 수 있을 것만 같다. 

그 생각에 잠을 설치던 그루그는 숲속에서 무언가를 발견한다. 다음날 아침, 그루그는 가족들을 모두 깨워 자신이 무엇을 발견했는지 보라며 그곳으로 데려간다. 그루그가 발견한 곳은 바로, 화려하고 울창한 숲! 그 숲은 크루즈패밀리가 지내던 곳과는 차원이 다른 곳이었다. 차고 넘치는 먹을 것에, 자유로워보이는 생명체들까지..! 그때, 이상한 나무 괴물들이 크루즈패밀리를 향해 다가온다.

바로, 베터맨패밀리! 베터맨패밀리는 자신들의 공간을 분리하여 각자 가꾸며 살았고, 도구를 썼다. 베터맨패밀리와 가이는 예전에 알고 지낸 이웃사촌이었다. 오랜만에 온 가이를 반갑게 맞아주는 베터맨패밀리! 부부 사이엔 던이라는 여자아이도 하나 있었다. 높은 담을 쳐놓아 바깥을 한번도 나가보지 못한 던은 크루즈패밀리, 특히 자신과 비슷한 나이인 이프를 반긴다. 행복한 이야기는 여기서 잠깐 멈추고! 베터맨패밀리는 꿍꿍이가 있었다. 전부터 부부는 던과 가이를 결혼시키고 싶어했다. 그래서 이걸 행운이라고 생각하며 가이를 집에 묶어두려한다. 당연히, 가이를 제외한 크루즈패밀리는 모두 내쫓고 말이다. 그 속을 알아챈 우가는 가이와 식구들을 데리고 집을 빠져나오려한다. 그러나 필과 그루그는 이상한(?)약속을 한 뒤다. 자존심이 상했던 그루그는 집안의 바나나를 모두 먹어치운다. 이 집의 유일한 규칙인, '바나나를 먹지 말 것'을 어긴 것이다. 그날 밤, 원숭이 떼가 몰려와 집안의 남자들은 모두를 데려가고 두 가족은 의기투합해 남자들을 구하러 간다.


헐...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두 주인공의 성우가 엠마스톤, 라이언 레이놀즈였다니...엠마스톤은 똑 부러지는 게 진짜 엠마스톤 본인 같았고, 라이언 레이놀즈는 그냥 재밌었다. ㅋㅋㅋㅋ 전에 복면가왕 나올 때도 신기했는데 성우 맡은 걸 알았을 때도 비슷한 느낌이다. 두분 다 앞으로 열일해주세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은 가족의 사랑, 자아 찾기 이야기 하는 것을 참 좋아한다. 이게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좋다. 명확한 메세지를 계속해서 전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는데 다양한 스토리로, 지루하지 않게 전한다. 앞으로도 이런 메세지를 다양하게 전하는 드림웍스가 됐으면 좋겠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팬으로서,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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