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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종 Jan 10. 2022

내가 좋아하는 배우-해외

티모시샬라메,양조위,케이트블란쳇,제시카차스테인,샤를리즈테론

좋아하는 해외 배우들은 수가 많지 않아 하나의 글에 적는다.





1. 티모시 샬라메

요새 가장 잘 나가는 해외 배우가 아닐까 싶다. 나이가 어리지만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라 주목을 많이 받는 배우기도 하고. 그 나이대의 배우들 중 연기를 가장 잘 해내고 개성있는 그가 참 좋다. 티모시를 처음 본 건 <콜 미 바이 유어네임>이라는 유명한 영화에서다. 영화 자체는 기대 이하였지만 마지막 티모시의 클로즈업된 얼굴이 자꾸만 떠올랐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스타가 되어 있었다. 스타가 되면 달라지기 마련인데 티모시는 한결같은 장꾸미를 자랑한다. 반대로, 팬들을 대할 때 따스운 아이가 된다. (그 팬서비스 나도 받아보고 싶다.) 아무쪼록 이 작품 나오면 저 작품 찍고 있고 나올 작품이 끝도 없이 펼쳐진 배우인데 덕분에 차기작이 심심찮게 나온다. 지금은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공장장인 윌리 웡카의 이야기를 담은 <웡카>를 찍는 중인데 스틸컷 보면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여러분, 모두 티모시를 좋아하세요!

2. 양조위

작년, 친구 덕에 중화권 영화를 즐기게 되었는데, 내가 본 대부분의 작품엔 그가 등장했다. 국민 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까 싶다. 작년 <샹치>라는 히어로 영화가 개봉했는데 관람객들 대부분은 샹치보다 샹치 아버지를 좋아라 했다. 영화를 보지 않았지만 나 또한 그랬다. 이 모든 문장은 '양조위'로 귀결되고 있다. 

주변 사람들에 의하면 양조위는 매우 묵묵하지만 따뜻한 사람이라고 한다. 왕가위 감독은 어떤 방에 장국영이 들어오면 그는 가운데로 들어와 처음부터 주목을 받을 것이지만, 양조위는 구석에 서 있지만 서서히 관심을 받을 사람이라고 말한다. 어떤 말인지 알 것 같았다. 작년 본 양조위의 작품 중 <중경삼림>이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설레서 죽을 뻔했다. 눈빛 하나로 그 시간에 존재하는 모든 걸 압도해버린다. 늦게 알게 된 만큼 오래 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계속 계속 연기해주셨으면 좋겠다.

3.케이트 블란쳇

매력이 많은 배우다. 아름다운 것도 아름다운 거지만, 배우 특유의 분위기나 연기가 마음에 든다. 케이트 블란쳇을 처음 본 건 <캐롤>이라는 작품이다. 미루다 보게 된 영화라 기대를 하지 않고 감상했다. 하지만 이게 웬 걸, 영화는 생각 이상으로 마음에 쏙 들었다. 덕분에, 겨울마다 볼 영화로 낙점되어 나와 겨울을 함께 나고 있다. 작품을 제대로 본 것이 <캐롤>이 처음인데 진짜 한 방에 훅 빠졌다. 이후, 그가 나온 여러 작품들을 보며 팬이 되었다. 내가 시험을 준비하던 시기에 나온 몇몇 작품들은 아직 보지 못했는데 시간 내 꼭 봐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듣기로 케이트 블란쳇은 배우로서도, 사람으로서도 훌륭하다고 한다. 언제나 변함없이 좋은 배우, 좋은 사람이 되어주시길 바라본다.

4. 제시카 차스테인

제시카 차스테인은 <더 헬프>라는 영화로 처음 알게 되었다. 눈치없고 말괄량이 같은 성격으로 이웃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지만 마음은 여리고 착한 셀리아 풋 역을 맡았다. 보면서 저 배우 연기를 정말 잘한다!라고 느꼈는데 굉장히 유명한 배우였다. 그녀의 작품들을 알아보고 직접 보면서 느낀 건 비슷한 역이더라도 다른 결로 연기를 한다는 것이었다. 그 역할의 특징이나 주어진 배경으로 차이를 주는 느낌이다. 그래서 자칫 어! 이거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를 지워버린다.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흥행하지 못한다는 것. 어떤 예술 작품이든 세상에 태어난다는 것만으로 기쁘지만, 팬으로서 제시카 차스테인이 더 괜찮은 작품을 찍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5. 샤를리즈 테론

<밤쉘>이라는 영화로 내 머리에 완벽히 각인되어버린 배우다. 나는 그를 잘 몰랐다. 그렇지만 그가 나온 영화 제목을 들으면 아, 이 영화!하고 손뼉을 치곤 한다. 그만큼 많은 작품에 나온 배우다. 작년에 <몬스터>라는 작품을 감상했었는데 샤를리즈 테론인지 알아보지 못할 뻔했다. 연기를 위해 누가 알아 보지 못할 정도로 변신을 감행하는 것도 서슴치 않는다. 그래서 나는 샤를리즈 테론이 좋다. 멋지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변화하는 것을 두려워하는데 샤를리즈 테론이라고 그렇지 않았을까. 결심을 하고 실행에 옮겨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이 나에게 깊게 다가온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다. 계속 연기해주시길 소원하고 또 소원한다. 사랑님, 테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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