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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종 Jan 23. 2022

그 시절 내가 사랑한 1

구비현하!엑소!방탄소년단!

저번에는 배우 이야기를 했으니 이번에는 가수 이야기를 해보려한다. 약 1n년이 지나고 있는 나의 유구한 덕질의 역사. 그 시작은 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 

1. 구비현하(구 비스트 현 하이라이트)

나는 비스트를 너무나도 아꼈지만, 이제는 하이라이트를 더 좋아한다. 한번도 실망시킨 적 없고 팬들을 기만한 적 없기에, 팬들의 소중함을 알고 초심을 잃지 않은 사람들만 남았기에 그렇다. 

히트곡이 참 많아서(히트곡들이 대부분 그분의 노래라는 것이...)추억할 거리가 많다. 가끔 듣는데 띵곡은 띵곡이다. 지금 나와도 손색없을 곡들이 많다. 나의 최애 곡은 픽션이다.

어딜 가나 비스트를 파는 사람이 있었기에 끊이지 않는 덕질을 할 수 있었다.

이후에 다른 아이돌들을 파면서 탈덕했다고 생각했는데 요번 군백기를 다 보내고 나온 오빠들을 보며 마음이 뜨겁게 타올랐다. 동시에 뿌듯함과 영문 모를 먹먹함도 들었다. 아, 나는 오빠들을 잊을 수 없겠구나. 싶었다. 현재는 다른 아이돌에 정착했지만 하이라이트를 앞으로도 지켜볼 것이다. 구비현하! 늘 함께하자! 쏘 하이라잍!

2. 엑소

하이라이트 이후 나의 덕심을 깨운 것은 스엠이었다. 수만씨는 전부터 '네가 좋아하는 게 몰라서 다 준비했어'가 모토인 사람이라 다인원일수록 최애가 생길 확률은 높아졌다. 그게 엑소였고. 내가 고2때까지 미쳐있었다. 엑셀의 시작은 중1이었다. 그 시절 모든 여자들은 엑소를 사랑했다(!) 우리반 여자애들도, 아이돌이라곤 1도 모르던 여자애들도 엑소에 푹 빠졌던 그 시절, 으르렁 그 시절!!!!! 엑소 무대를 보면서 나도 으르렁거렸는데 하하하하 광녀 빙의

엑소는 내가 정말 사랑했기에 멤버가 점점 줄어들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그 슬픔은 곧 분노로 바뀌고) 엑소도 노래는 계속 듣지만 더이상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컴백하면 반갑다. 그래서 말인데,,,수만님 컴백 시켜주세요,,군백기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거라면 팬들한테 너무하잖아요,,!

3. 방탄

중3때부터 지금까지 정착하는 우리 아이들. 덕질할 지 생각도 못했는데 역시 사람 일은 알다가도 모른다. 아니쥬,,그 지독한 화양연화 컨셉에 빠질 줄 누가 알았겠냐고, 아직까지 화양연화 이야기만 나오면 돌아버린다고,,이쁘고 멋지고 월드 와이드 클라스인 우리 아이들♥덕질 초반에는 우리 아이들이 이만큼이나 잘 나가게 될 줄은 몰랐다. 아이돌의 수명은 내가 생각해도 짧기에. 그들의 성공은 단시간에 단정지어진다. 본인들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들에 의해 결정된다. 그래서 마마에서 첫 대상을 받을 때, 곱씹고 곱씹으며 많이 슬펐었다. 해체 걱정을 하지 않을 것 같았던 우리 애들도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 하고. 우리 애들 그때보다 앞으로 더더 힘들어질 수 있다. 팬인 나라도 다 알 수는 없지만 말이다. 아미가 꼭 지키고 있어도 힘들 때가 있겠지만, 그럴 때에도 아미가 지키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방탄소년단도 아미들에게 그런 존재니까.


나의 첫번째 덕질 이야기가 끝났다.

곧이어 나의 두번째 덕질 이야기도 시작할터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급공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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