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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종 Apr 04. 2022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나이까,<사바하>

2022년 27번째 영화

제목: 사바하(svaha:the sixth finger)

감독: 장재현, 출연: 이정재(박목사), 박정민(정나한), 이재인(금화,그것), 유지태

줄거리: 한 시골 마을에서 쌍둥이 자매가 태어난다. 온전치 못한 다리로 태어난 ‘금화’(이재인)와 모두가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고 했던 언니 ‘그것’. 하지만 그들은 올해로 16살이 되었다. 신흥 종교 비리를 찾아내는 종교문제연구소 ‘박목사’(이정재)는 사슴동산이라는 새로운 종교 단체를 조사 중이다. 영월 터널에서 여중생이 사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쫓던 경찰과 우연히 사슴동산에서 마주친 박목사는 이번 건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하지만 진실이 밝혀지기 전 터널 사건의 용의자는 자살하고, 그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실체를 알 수 없는 정비공 ‘나한’(박정민)과 16년 전 태어난 쌍둥이 동생 금화의 존재까지 사슴동산에 대해 파고들수록 박목사는 점점 더 많은 미스터리와 마주하게 되는데…! 그것이 태어나고 모든 사건이 시작되었다


내 취향과 맞지 않다 생각해 미루다 드디어 보게 된 영화! 그런데 정말 맞지 않은 영화였다. 그래도 박정민의 깨지 못한 필모를 깨게 되었으니 이걸로 만족한다. 새로운 영화를 보는 것 또한 나에게 좋은 경험이니.

박 목사는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신흥 종교를 조사하는 연구소의 소장이다. 현재는 '사슴 동산'이라는 신흥 종교 단체를 조사 중에 있다. 사슴 동산의 진원지를 찾기 위해 강원도 영월로 향하는 박 목사. 그 때 마침, 영월 터널에서 여중생이 사체로 발견되고, 박 목사는 그 사건을 수상하게 생각한다.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한 산골 마을, 우사 안에서 사람들은 의식을 하고 있다. 이상한 주문을 외우며 기도를 하고 무당은 쓰러지는 소들 사이를 걸어가고. 의식을 마치고 우사를 나온 무당은 심상치 않은 기운이 흐르는 쪽을 바라본다. 그 쪽을 바라보다 그 기운이 느껴지는 집으로 다함께 찾아간다. 그 광경을 바라보던 한 소녀는 집으로 들어온다. 마치, 소녀가 신호를 내려준 것 마냥 소녀가 들어오자마자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집안의 모든 창문을 잠그고 덮어버린다. 이 집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터널 사건을 알게 된 이후, 터널 사건에 몰두하는 박 목사. 사건을 파면 팔수록 자신이 조사하던 사슴 동산과 연관이 있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사건의 실마리도 잡기 전, 터널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는 자살한다. 다행히 경찰인 동생의 도움을 받아 당시 있었던 영월 여중생 살인사건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사건이 수월하게 풀리는가 싶었지만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한다. 박 목사의 차를 박은 정나한은 그가 가지고 있던 '금화'의 서류를 훔쳐 달아난다.  나한은 길로 (위에 말한) 수상한 기운이 흐르는 집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누군가를 만나야 했던 나한. 나한은 누굴 만나야 했으며 영월 여중생 사건은 어떻게 해결될 것인가? 


더 이야기 하기 어렵기도 하고, 스포가 될 수 있기에 짧게만 적어봤다. 

나에게 어렵게 느껴진 영화였다. 개연성이 너무 없는 느낌이었고, 뭉텅이로 중간 단계 없이 연결된 듯한 느낌이 강했다. (종교에서 개연성을 찾는 것도 말이 안되는 건가) 이 사건과 저 사건이 어떻게 연결되었는지를 알지 못하겠는. 뭉텅이의 사건들은 영화에서 중요한데 설명이 제대로 되지 않고 다뤄져서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나름 반전도 깔아놓으신 거 같은데 보다 보면 그 반전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인물을 큰 배우가 맡아 어떤 사건이 연관됐을 거라고 백퍼 예상 가능하다.

기대하고 있는 건 영화가 개봉한 지 꽤 됐지만 검은 사제들과 크로스오버를 한다는 소식이다...!

오컬트 장르 연출은 재현 감독님이 짱이죠..! 크로스오버는 어떤 이야기로 언제쯤 나올지 두근두근대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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