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종종 Dec 05. 2022

내 눈에 침이 들어와도,<올빼미>

2022년 6번째 재관람

제목: 올빼미(the night owl)

감독: 안태진, 출연: 류준열(경수), 유해진(인조), 김성철(소현세자), 최무성(이형익), 안은진(소용 조씨), 조윤서(강빈)

줄거리: 맹인이지만 뛰어난 침술 실력을 지닌 ‘경수’는 어의 ‘이형익’에게 그 재주를 인정받아 궁으로 들어간다. 그 무렵, 청에 인질로 끌려갔던 ‘소현세자’가 8년 만에 귀국하고, ‘인조’는 아들을 향한 반가움도 잠시 정체 모를 불안감에 휩싸인다. 그러던 어느 밤, 어둠 속에서는 희미하게 볼 수 있는 ‘경수’가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고 진실을 알리려는 찰나 더 큰 비밀과 음모가 드러나며 목숨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빠진다. 아들의 죽음 후 ‘인조’의 불안감은 광기로 변하여 폭주하기 시작하고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경수’로 인해 관련된 인물들의 민낯이 서서히 드러나게 되는데...


재관람을 잘하는 사람이 아닌데(인생은 아름다워는 뭐니) 무대인사로 재관람 기회 덥석 잡았다. 어제 무대인사는 잊을 수 없게 되었다. 최애 배우를 그렇게나 가까이서 보고 선물까지 줬다니..기쁘다 준열 오셨네~

아, 아무쪼록 살짝 졸긴 했지만 만족스러운 2차 관람이었다. 쫀쫀한 후반부는 재미 없을 수가 없다.

경수 캐릭터 정말 마음에 들었다. 착하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고 입체적인(굳이 고르자면 착한 쪽이지만)인물이라 극의 재미가 살았다. 그러나 이번에 눈에 더 들어온 배우는 인조 역할 맡은 유해진 배우! 연기 잘하는 건 알았지만 다시 보니 더 잘한다. 신경이 제대로 곤두 선 인조 연기를 정말 잘해주었다. 조윤서 배우 연기도 눈에 들어왔다. 왠지 모르게 배우님은 강빈 상이에요...그냥 고고하시고 우아하시고 무대인사에선 귀여우시기까지 했어...♥

주맹증 설정이 들어가있어서 빛의 변화가 많은데 과하지 않게 연출했다. 불 꺼지는 소리도 (무거운 휘익)분위기 있었고. 여러가지로 내가 좋게 본 영화가 흥행까지 하니 정말 행복하다. 이대로 3-400만까지 갔으면 좋겠다. 내가 응원할게요!

작가의 이전글 내가 응원하는 너에게,<투 제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