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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종 Dec 12. 2022

<극장판 뽀로로와 친구들:바이러스를 없애줘!>

2022년 85번째 영화

제목: 극장판 뽀로로와 친구들: 바이러스를 없애줘!(pororo and friends: virus busters)

감독: 박영균, 출연: 뽀로로, 크롱, 루피, 포비, 에디, 해리, 패티

줄거리게임왕국을 초토화 시킨 네모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 ‘에디박사’의 도움을 구하러 차원을 넘어온 게임왕국의 집사 ‘차차 아저씨’. 그를 쫓아온 바이러스 괴물로 인해 뽀롱뽀롱 마을은 위험에 빠지고, ‘크롱’과 ‘포비’는 네모가 되어버리고 만다. 뽀로로와 친구들은 게임왕국과 뽀롱뽀롱 마을을 구하기 위해, 팀 뽀로로 & 팀 에디로 나뉘어 ‘에디박사’가 발명한 컴퓨터 백신을 가지고 바이러스 소탕 대작전을 시작하는데… 과연 뽀로로와 친구들은 게임왕국과 뽀롱뽀롱 마을을 지킬 수 있을까?


작년, <방구석 1열>을 보고 생긴 소원이 있다. 뽀로로를 극장에서 꼭 보고야 말겠다는 것..! 드디어 그 소원을 이루게 되었다. 조조 시간이라 사람도 별로 없어서 성공적으로 즐기고 왔다. 뽀로로...나의 추억..뽀로로를 좋아하던 어린이는 노는 게 제일 좋은 어른으로 자라버렸다..★

뽀로로는 친구들이 없는 사이 에디 집에 놀러온다. 친구들은 순서를 정해 에디의 태블릿을 쓰기로 했고 오늘은 루피가 쓰는 날..! 인데 아무도 없는 틈을 타 뽀로로가 태블릿을 줍줍한다. 하지만, 뽀로로만 태블릿을 노리는 것이 아니었다. 상자 안의 크롱도, 장롱 안의 해리도 노리고 있었다. 뽀로로는 한 판만 하고 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태블릿을 이용한다. 그치만 손에 들어오면 주기 싫은 것은 다 똑같으니..태블릿을 놓지 않는 뽀로로가 미워 칩을 쑥 빼버리는 크롱이다. 화가 난 뽀로로는 크롱에게 칩을 다시 끼우라 한다. 뽀로로만큼 화가 난 크롱이 칩을 주지 않자 아무 칩이나 꼽아 버리는 뽀로로. 그때, 태블릿의 화면이 지직거리면서 작동을 하지 않는다. 그것은 바로 바이러스를 모아 둔 칩이었다. 바이러스는 퍼질대로 퍼져 뽀로로와 친구들이 즐기는 게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게임 속 왕국도 바이러스를 먹은 것이다. 이 바이러스의 이름은 네모바이러스! 바이러스가 쏘는 미끄덩한 액체를 맞으면 무엇이든 네모로 변하기 때문이다. 게임왕국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기 위해 집사를 뽀롱뽀롱 마을로 불러낸다. 마을 사람들 모두가 괴상한 괴물이 되고, 왕자와 공주는 네모낳게 변해버렸다는 신하의 말에, 에디와 몇몇은 왕국으로 출동하고, 뽀로로와 몇몇은 마을에 남는다.

기계를 타고 게임왕국에 오니 들은 것보다 더 심각했다. 괴물들은 뛰어다니면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었다. 이런 괴물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선 지름길을 이용하면 된단다. 지름길을 나타나기 위해서는 왕국 곳곳에 숨겨진 분홍색 보석을 6개를 찾아야 한다. 기지를 발휘해 겨우겨우 보석을 찾은 우리 친구들은 무지개 지름길을 통해 성으로 간다. 에디는 공주와 왕자의 몸에서 바이러스를 추출해 가져온 기구로 백신을 만든다. 

하지만 그것은 공주와 왕자에게만 효과가 있었지 다른 존재들에게는 듣지 않았다. 골똘히 생각하던 에디. 중앙장치에 직접 백신을 놓기로 한다. 헛둘헛둘 헤엄쳐 간 에디는 중앙장치에 백신을 놓는다. 그러자, 괴물들이 원래대로 돌아온다. 아까 전 네모바이러스에 맞아 네모가 된 집사도 원래대로 돌아온다. 

그 시각, 마을에 남은 뽀로로와 몇몇은 네모바이러스를 무찌르려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으갸갸! 에디가 만든 총으로 쏴도 죽지도 않고 돌아온 바이러스는 다른 바이러스를 뽕뽕 낳는다. 대책없이 쏘다보니 총알은 없고 바이러스는 수가 늘었다. 겁에 질려 이대로 죽겠구나 싶었는데 작전을 수행하고 돌아온 에디와 친구들이 바이러스에 백신을 한 뭉치 쏜다. 파스스...바이러스는 죽고, 뽀롱뽀롱 마을과 게임왕국은 다시 평화를 찾게 되었다는 그런 이야기이다.


뽀로로와 친구들이 바이러스를 무찌른다는 단순한 플롯이지만 바이러스가 한 공간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 컴퓨터에 영향을 미친 바이러스가 현실세계에도 튀어나온다. 애들이 딱 재밌어할 느낌이었다. 게임 느낌이 드는데 영화에 마침 게임도 나와서 게임 안에 게임 느낌ㅋㅋㅋㅋㅋㅋ물론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인 나도 재밌게 봤다. 소재가 가볍기도 했고~또, 러닝타임이 짧아 부담없이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뽀로로 극장판이 개봉하면 영화관으로 또 보러가야지~그때는 애들 많은 시끌시끌한 관에서 보고 싶다. 애들 리액션에 나도 덩달아 신나고 싶어잉 ㅋㅋㅋㅋㅋ

+)엔딩에 나오는 오스트도 진짜 내 스타일이었다! 귀염귀염한 걸그룹 노래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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