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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종 Feb 07. 2023

<알쓸인잡>

2023년 1번째 프로그램

제목: 알쓸인잡

연출: 양정우, 전혜림, 출연: 김남준, 장항준, 이호, 심채경, 김상욱, 김영하

줄거리: 나조차 알지 못했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


남준이가 나온다는 말에 시작한 프로였지만, 보다보니 본래의 목적은 온데간데 없었다. 나는 인간을 탐구하는 인간이 되었을 뿐이고, 패널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즐겁게 듣고 있었다. 이렇게 인간 이야기가 재밌었나? 나는 누구보다 인간을 싫어하면서 애정이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인지도 모르겠다. 나한테 정말 유익하고 위트있는 프로그램:) 알쓸 시리즈 중 제대로 본 시리즈가 없는데 한 번 찾아봐야겠다. 똑똑해지는 느낌은 언제 느껴도 새롭다. 

이번 시즌에서 나에게 가장 위로가 되신 패널은 김상욱 교수님..! 나 문과인데 이과한테 위로를 받다니..! 김상욱 교수님의 바게트 빵 같은 목소리와 포근한 말이 만나면 내게 그대로 스며들었다. 내가 살아낼 수 있는 자양분이 된 것만 같다. 상욱 교수님이 자주 해주신 파인만의 이야기를 새기며 나로 걸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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