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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종 Jun 07. 2023

될 때까지 때려 잡아!<범죄도시3>

2023년 43번째 영화

제목: 범죄도시3(the roundup: no way out)

감독: 이상용, 출연: 마동석(마석도), 이준혁(주성철), 아오키 무네타카(리키)

줄거리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 서울 광수대로 발탁! 베트남 납치 살해범 검거 후 7년 뒤, ‘마석도’(마동석)는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살인사건을 조사한다. 사건 조사 중, ‘마석도’는 신종 마약 사건이 연루되었음을 알게 되고 수사를 확대한다. 한편, 마약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은 계속해서 판을 키워가고 약을 유통하던 일본 조직과 '리키'(아오키 무네타카)까지 한국에 들어오며 사건의 규모는 점점 더 커져가는데... 나쁜 놈들 잡는 데 이유 없고 제한 없다. 커진 판도 시원하게 싹 쓸어버린다!


요런 영화를 즐기지 않는 나인데 이준혁 배우 보고싶어 극장을 어슬렁어슬렁..그렇게 티켓을 겟했고 영화를 보게 되었다는 소식! 운좋게 퇴근길도 보게 되어 행복한 저녁이었다.

인천 남항, 야쿠자는 경찰을 하나 잡아 죽도록 패고 있다. 우리 하는 일에 걸림돌이 있으면 쓰겠나 싶은데, 그때, 주성철이 와 경찰을 죽인다. 시체는 바다에 버린다. 그 시간 마석도는 한 호텔에서 여자가 떨어져 죽은 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여자의 혈관엔 치사량의 마약이 흐르고 있었고 같이 들어간 남자는 나올 때 혼자였다고 한다. 이거 뭔가 쎄해 마약이 유통된다는 클럽에 가봐야겠다. 지인의 도움을 받아 클럽의 vip룸에 들어가게 된 마석도는 현장을 목격하고 투여자부터 사장까지 모조리 잡아들인다. 불지 않는 사장의 입을 벌리게 하기 위해 진실의 방 청소를 하는 마석도. 청소만 했을 뿐인데(?) 순순히 입을 벌리는 사장님^^. 주말마다 클럽에 '토모'라는 자가 마약을 팔러 온다는 정보를 알아낸다. 마석도는 궁금한 것을 묻기 위해 다른 경찰서로 향하는데 여기서 반전이 있다면 주성철이 경찰이라는 것이다. 주성철은 마약 전담반에서 활약하면서 뒤로는 자신의 이익을 챙기고 있는 것이었다. 마석도는 반응을 살피기 위해 실종됐다는(=주성철이 죽인)경찰 이야기를 한다. 침착하게 발끈하는 그들을 보며 수상쩍다고 느낀다. 주성철은 빼돌린 마약으로 중국의 큰 손과 거래를 하려는데 와장창이 된다. 왜냐, 빼돌린 일을 마약 제공처 쪽에서 알아버렸거든~때문에 거래는 망하고 약을 가지고 있는 토모는 도망치기에 이른다.

야쿠자는 일을 바로 잡기 위해 직접 한국행을 택하고, 칼잡이 리키도 함께 들어왔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곤경에 처한 주성철은 토모가 갈 만한 곳을 다 뒤져 약을 찾는다. 이걸 보고 가만히 있으면 마석도가 아니지~마약 유통이 이뤄진다는 또 다른 클럽을 찾고, 지인의 소개로 '초롱이'라는 든든한 조력자도 만난다.(툴툴) 마석도가 주성철이 배후에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당연히 마약을 찾고 있을 것이니 초롱이를 미끼로 써 주성철을 잡으려 한다. 초롱이와 통화를 한, 머리가 잘 돌아가는 주성철은 리키에게 연락해 나와 거래를 하자고 한다. 거래 내용은 내가 지금 마약이 있는 곳을 알고 있으니 함께 가 약을 챙기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주성철은 알았겠지 초롱이가 혼자 오지 않는다는 걸. 진짜 마약이 든 가방을 챙겨 후배와 함께 사라지는 주성철이다. 그 시간, 리키 일당과 맞붙게 된 마석도. 리키까지 싹 다 초죽음을 만들어부렀다..아무튼 이제 주성철만 남았다. 마석도는 중국으로 뜨려는 주성철과 부하의 차를 막아선다. 어찌저찌 부하는 빠르게 잡았지만 주성철은 그러지 못했다. 경찰서에서 싸움을 벌이는 둘...당연히 마석도의 승리로 돌아갔다. 야쿠자 일당이 마약을 유통한 것도 모자라 뒤를 봐주던 사람이 경찰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이 뉴스로 전해지며 영화는 끝이 난다.


내가 이런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타격감이 세서 한 번 칠 때마다 내가 맞는 기분이다. 두 번째는 마동석이 나와서...마동석 배우가 싫은 게 아니라 마동석이 나오는 영화는 내용이 거의 비슷하다. 마동석이 지는 설정이어도 웃기긴 하지만 ㅋㅋㅋㅋ 뭐 아무튼 이걸 제쳐두고도 재밌는 영화였다. 이병헌 감독 이후로 말 맛 느껴지게 쓰는 각본은 참 오랜만이다. 개그코드도 나랑 맞아서 하품 한 번 안하고 볼 수 있었다. 오메 재밌는 것~이렇게 되면 나는 앞전 시리즈들도 찾아봐야 하는 병이 도집니다,,

그나저나 무대인사에서 본 주녁씨는 왜 이리 잘생긴 겁니까 우유처럼 허여 멀건데 또 까만 부분은 까매서 그냥 매력적인 원색 인간 그 자체임. 후, 그동안 본 남자 연예인 중 손에 꼽는다. 너무 잘생겼다,,,준혁씨 꿈꾸며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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