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번째 드라마
연출: 심나연, 출연: 라미란(진영순), 이도현(최강호), 안은진(이미주), 유인수(방삼식)
줄거리: 세상의 모든 엄마는 나쁘다.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과 어느날 아이가 돼버린 검사 아들 '강호'가 다시 모자 관계를 회복하는 내용을 담은 감동 힐링 코미디
드라마 잘 안 보는데 믿보배들이 총출동해 보게 되었다. 그 중 이도현은 사랑이고..♡
그나저나 '나쁜엄마'라...토속적인 느낌이 강했다. 예고편엔 나쁜 모습이 하나도 비치지 않는데 나쁘다고? 싶었는데 영순이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드라마에 '나쁜엄마'라는 말이 등장하는 장면은 강호가 수학여행 불참 사유를 작성할 때였다. 남들이 놀 때 공부해서 큰 사람이 되어야 아무도 널 무시하지 못할 거라는 영순의 말에 강호는 불참란에 체크를 하고 사유에 '나쁜엄마'라 적는다. 눈물포인트는 강호는 누구보다 엄마를 이해하고 있었다는 것....엄마가 나한테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알고 있었다는 거. 복수를 할 때에도 피해 가게 하고 싶지 않아 연까지 끊고 고독한 길을 걸었던 강호. 편지는 눈물 버튼이다, 정말.
그나저나 어제 사망플래그가 씌더니 영영 가버렸다. 하 슈방....이도현 연기 미쳤다.....장례식 장면에서 아이고 아이고 탄식하는 장면은 어떻고...그래도 이제 강호에겐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다. 미주, 예진이, 서진이. 네 가족 모두 행복만 하자, 아니 마을 사람들 모두 모두 행복해야해요. 영순씨도 그곳에선 행복하길. 다음 생엔 강호 수학여행도 보내줘야 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