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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종 Aug 01. 2023

이거 뭔가요, 로맨스 영화인가요!<밀수>

2023년 6번째 재관람

제목: 밀수(smugglers)

감독: 류승완, 출연: 김혜수(조춘자), 염정아(엄진숙), 조인성(권 상사), 박정민(장도리), 김종수(이장춘), 고민시(고옥분)

줄거리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평화롭던 바닷가 마을 군천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면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해녀들. 먹고 살기 위한 방법을 찾던 승부사 '춘자'(김혜수)는 바다 속에 던진 물건을 건져 올리기만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밀수의 세계를 알게 되고 해녀들의 리더 '진숙'(염정아)에게 솔깃한 제안을 한다. 위험한 일임을 알면서도 생계를 위해 과감히 결단을 내린 해녀 '진숙'은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를 만나게 되면서 확 커진 밀수판에 본격적으로 빠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오고 사람들은 서로를 속고 속이며 거대한 밀수판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물길을 아는 자가 돈길의 주인이 된다!


무대인사 회차로 두번째 관람! 무대인사 볼까 말까 고민은 사치였다. (주말 영화값 때문에 망설인 것은 사실..^^) 시사회로 보고 하 인성 배우님 꼭 보고 싶다 했는데 보게 되어 시작 전부터 두근두근 심장 살려요~!! 두쿵두쿵 두준두준 설리설리 

일회차 봤을 때는 아무래도 제목이 <밀수>이다보니 밀수하는 과정이나 일처리가 어떻게 되어가는 지에 초점을 맞췄더라면 이번엔 그외의 것을 보게 됐다. 그것은 바로 사.랑. 므흣. 이게 사랑 아니면 뭐야 하는 관계가 후덜덜했다. 미묘한 텐션이 말초 신경을 자극했달까. 이씽....이게 원수(다시 친구로 돌아오지만) 관계와 계약 관계에서 발생하는 감정이라 미치게 좋았다. (응, 너 변태) 해녀들의 사랑도 사랑이고 밀수업자들의 사랑도 사랑이지~^^라고 외치게 되는 영화였다. 춘자가 군천에 다시 돌아온 이유가 있었다니까~

다시 봐도 익숙해지지 않는 장면들은 있었으나 이번에도 만족스러운 관람하고 왔다. 여름엔 역시 텐트폴 영화다.

내 사랑 너의 사랑 조.인.성. 하 미친...♥ 인성 배우는 우리 좌석 쪽에 서 계셨고 우리 바로 앞줄까지 올라와주셨다. 같이 간 동생에게 손도 흔들어주시고 둘한테 인사도 해주시고 급하게 마련해 간 선물 따봉 날리면서 받아주시고 그냥 나는 죽어도 여한이 없어요 이제...♥역시 원조 미남들이 찐이다 현대 미남들은 미남도 아니다((응 그거 아니야)) 당신의 미모와 젠틀함에 반했습니다. 당분간 인성씨한테 빠져 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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