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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종 Sep 06. 2023

그 방엔 둘 뿐이었다,<인비저블 게스트>&<자백>

2023년 71,72번째 영화

제목: 인비저블 게스트(the invisible guest)

감독, 작가: 오리올 파울로, 출연: 마리오 카사스(아드리안 도리아), 바바라 레니(로라 비달), 호세 코로나도(토마스 가리도), 안나 와게너(버지니아 굿맨)

줄거리의문의 습격으로 살해 당한 ‘로라’ ‘아드리안’은 연인의 죽음에 절망하고, 범인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유력한 용의자로 누명을 쓴 ‘아드리안’은 승률 100%의 변호사 ‘버지니아’를 선임한다. 그리고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과거 그와 ‘로라’가 은폐한 교통사고와 숨겨진 연관성을 찾게 되는데… 남은 시간은 단 3시간, 사건을 재구성해 무죄를 입증해야 한다!


제목: 자백(confession)

감독, 작가: 윤종석, 출연: 소지섭(유민호), 김윤진(이희정), 나나(김세희)

줄거리: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향한 호텔에서 의문의 습격을 당한 유민호(소지섭). 정신을 차려보니 함께 있던 김세희(나나)는 죽어있고, 범인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하루아침에 성공한 사업가에서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누명을 쓴 유민호는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승률 100%의 변호사 양신애(김윤진)를 찾는다. 눈 내리는 깊은 산속의 별장에서 마주한 두 사람, 양신애는 완벽한 진술을 위해 처음부터 사건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말하고, 사건의 조각들이 맞춰지며 유민호가 감추고 있던 또 다른 사건이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데… 두 개의 사건, 두 개의 시신 숨겨진 진실이 밝혀진다.


오랜만에 여름이 추천 영화~스페인, 인도 영화는 믿고 본다는 여름이의 추천으로 오늘은 이 영화를 보게 됐다. 반전이 마구 튀어나온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끌리진 않아서 미뤄두었다 이제야 보게 됐다. 작년 10월에 개봉한 리메이크 작도 함께 감상하였다.(비교하는 재미가 있잖아요~)

나온 지 꽤 된 영화들은 길게 길게 리뷰를 쓰는데 이건 차마...반전이라면 반전이면서 궁지에 몰린 인간이라면 그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원작은 심장이 쫀쫀하게 하는 맛이 있었다. 주인공이랑 변호사랑 티키타카를 하는데 너무 재밌던디요....양쪽 다 팽팽해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마지막 반전도 흥미진진했다. 더 말하면 반전 얘기 나올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곳곳에서 나오니 눈 크게 뜨고 귀 열고 봐야 한다. 딴 짓 절대 안됨.

<인비저블 게스트>의 리메이크작인 <자백>도 줄거리를 쓰지 못한다. 리메이크라 줄거리 싱크로가 90퍼 똑같아서...다른 점이 몇 가지 있었는데 <자백>에선 이 사건이 어떻게 꼬여왔는지를 빨리, 다 보여준다. 그래서 나쁜 놈이 얼른 잡혀 조져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게 된다. 또, 끄트머리를 한 번 더 꼬아서 완전한 마무리를 보여준다. <인비저블 게스트>처럼 끝냈어도 상관은 없는데, <자백>은 더 나아가 사건이 완전히 해결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인비저블 게스트>를 보신 분들이라면 '완전히 해결되는'것이 무엇인지 짐작할 수 있다. 아, 그리고 살짝 아쉬운 것은 어떤 장면에서 어떤 역할의 눈빛이 마구 흔들린다. 서명은 살짝 허술해보이기도 하고...그것까지 신경 안 썼을까 싶어서.


1. 왜 왔다는 손님은 보이지 않을까?

2. 제목이 왜 <자백>일까?

말하고 싶어 근질근질....<인비저블 게스트>와 <자백> 같이 봐요...설원 밀실 살인...흥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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