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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종 Sep 21. 2023

<천박사 퇴마 연구소:설경의 비밀>

2023년 74번째 영화

제목: 천박사 퇴마 연구소:설경의 비밀(dr.cheon and the lost talisman)

감독: 김성식, 작가: 박중섭, 김성식, 출연: 강동원(천박사), 허준호(범천), 이솜(유경), 이동휘(인배), 김종수(황사장), 박소이(유민)

줄거리대대로 마을을 지켜 온 당주집 장손이지만 정작 귀신은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사람의 마음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가짜 퇴마를 하며, 의뢰받은 사건들을 해결해 오던 그에게 귀신을 보는 의뢰인 ‘유경’(이솜)이 찾아와 거액의 수임료로 거절하기 힘든 제안을 한다. ‘천박사’는 파트너 ‘인배’(이동휘)와 함께 ‘유경’의 집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쫓으며 자신과 얽혀 있는 부적인 ‘설경’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그의 세계를 흔드는 진짜 사건이 나타났다!


동원씨 내가 가요....포스터 뜨자마자 '이건 내 영화다'하고 찜해둔 영화. 볼까 말까 고민이 많이 되었지만 참치는 그 고민을 싹 없어지게 했다. 이번에는 어떤 역할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물음표를 마구 띄웠다. 

천박사와 인배는 자칭 타칭(?) 퇴마 심리 치료 전문가(?)는 개뿔. 둘은 퇴마를 한답시고 자신들이 미리 꾸려놓은 기계들로 의뢰받은 현장을 영험(?)하게 만들 뿐이다.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고 애초에 귀신이라는 것은 마음의 문제로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하루는 부잣집에 가 퇴마 의식을 해주는데 차가 견인되는 바람에 미리 설치해놓은 기계들이 작동되지 않는 것이다. 휘잉~부잣집에서 의식을 치뤄준 대가는 받지만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은 한없이 초라하기만 하다. 

사무실로 돌아온 천박사는 금고에 있는, 반이 잘려나간 칼 한 자루를 만지작 거린다. 그러던 중, 사무실로 유경이 찾아온다. 천박사와 인배가 업로드하는 영상들을 꾸준히 봐왔다고 하면서 말이다. 유경은 먼저 오천을 주고, 퇴마 성공시 오천을 더 주겠다고 한다. 일이 바빠 안하겠다고 발을 빼려던 천박사는 '고객님~'이라고 우렁차게 외치며 유경과의 여정을 함께 하게 된다.


와우,, 진짜 간단하게 썼다,,이 이후로 천박사는 죄다 중요한 내용이라 적지를 못했다. 개봉 전이기도 하고. 간단하게 말하면 추석 개봉 영화로 가장 흥행할 영화가 아닌가 싶다. 12세 등급이라 아이들도 데려갈 수 있고, 판타지에 액션까지 더해져 온 가족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잘만 만든다면 다음 편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결말이 깔끔했지만 말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런 저런 장르가 다 섞였다는 것...? 내가 선호하지 않는 '한 장르로만 이끌어가기'를 하지 않아 다행이긴한데, 확실한 색이 없다. 그래서 무난했다. 상영 전, 무대인사가 있어 보았는데 역시 강동원은 다른 나라 사람이다. 아니, 천상계다. 영화에서도 혼자 화보 찍는다. 여러분도 무대인사 회차로 영화 보고 오시면 좋겠어요. 참치 오빠는 공공재니께요~(???:누구 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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