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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종 Dec 09. 2023

내 발등이 찍혔어~<고백공격>

2023년 11번째 드라마

제목: 고백공격

감독: 이현경, 오형일, 우예스란, 작가: 최이경, 출연: 김도훈(차석진), 강경주(채원빈)

줄거리수석녀의 멘탈을 박살내려 거짓 고백을 한 차석남! 과탑을 놓고 싸우는 자(존심+격지심)강(한)두천(재)의 이야기


이거 이거 까먹고 안 써서 이제야 리뷰를 데려왔다 에고! 

한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볼까 말까 고민 중이었다.(because of 김도훈) 강남순 끝나고 채널을 돌렸는데 마침 하고 있었다. 안 보고는 못 배기지...한 시간 순삭 당했다.


줄거리에 부연을 하자면 석진은 부잣집 아이라 부족함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정신적으로 부족한 점이 있다. (여주한테 고백공격을 하는 것만 봐도) 경주 때문에 매 시험에서 차석을 하는 바람에 부모님의 압박이 엄청나다. 격려는 못해줄 망정 이만큼 지원해주는데 걔를 못 이겨서~사내 자식이~블라블라 그런. 반대로, 경주는 집이 어려워 수석을 놓친 적이 없다. 무조건 장학금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둘은 다른 결핍을 가지고 있으나 결핍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아무튼, 석진은 경주의 멘탈을 흔들기 위해 고백공격을 감행하고 재밌게도 경주는 그걸 받아들인다. 사귀면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끝은 해피엔딩~엔딩에 한 고백을 진작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 고백이 더 충격이었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둘이 경주네 할머니댁 가서 찍은 씬들 참 이뻤다. 굴다리에서 자전거 타고, 속 깊은 이야기 나누고, 상처받은 석진이가 밤늦게 오는 씬까지 다 소중하고 따뜻했다. 웃길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아니라서 다행이다. 덕분에 나는 이 날 밤, 행복하게 잠들 수 있었다. 말랑말랑 로코 또 나왔음 좋겠다❤️

마지막으로 도훈 배우, 원빈 배우 많은 작품에서 뵐 수 있음 좋겠다. 그렇게 될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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