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여름>

2025년 3번째 뮤지컬

by 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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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보고 집 와서 바로 중계 틂. (헤) <그 해 여름> 관극하고 싶었는데 회전극이 있어서...ㅎ

그래도 못사로 남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중계해주셔서 감자합니다(__) 이 극도 극, 배우 모두 자첫!


<그 해 여름>은 이병헌, 수애 주연의 영화 원작이다. 이 정도까지만 알고 자세한 줄거리는 몰랐는데 어? 1969년이 배경? 대학생? 삼선개헌 반대? 그런데 여주에게 상처가 있다? 마을 사람들이 여주를 극도로 피한다? 아 이거 스토리가 그려지네 했는데 예상 그대로였다. (저는 일단 뭐든 만들어야 한다는 주의이기 때문에 요런 스토리라도 괜찮습니다. 제 마음에 들면 됩니다.) 더 나아가면 내 마음에 드는 스토리도 아니었으나 배우들이 다 살렸다고 생각해요. 아, 극도 배우도 모두 자첫이었는데 주조연 할 것 없이 기작들을 주십시요...(맬렁눈빛)(아련눈빛)


여기까지 말했는데 스토리 예측이 안되신다면...부연 설명 들어갑니다...1969년, 난생처음 차석을 맞은 석영은 아버지의 불호령을 피하기 위해 여름방학을 맞아 '수내리'로 농활을 떠난다. 석영은 구경을 하다 발견한 마을 도서관에서 정인과 만난다. 첫만남은 너무 어려웠지만, 만남이 거듭될수록 둘은 가까워진다. 읍내 구경이 큰 계기가 되었고. 요상하게도, 마을 이장은 농활 청년들에게 도서관에는 절대 가지 말라고들 한다. 왜냐하면 정인의 아버지가 '간첩' 혐의를 받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정인이랑 엮여서 좋을 게 하나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어떡해! 석영과 정인은 이미 서로를 향해 웃고 있는 걸. 그러던 중, 도서관에 큰 불이 나면서 정인의 보금자리가 사라진다. 정인은 시원섭섭한 마음이 든다.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면서 묶어둘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복자와 석영의 설득에 용기를 내기로 한 정인은 상경하게 된다. 상경을 한 그들 앞에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어쩌면, 어쩌면, 행복할 수 있을까?


'비록 해피엔딩이 아닐지라도, 우리가 사랑했던 기억들이 우리를 살아가게 한다,'

극에서 반복되던 한 줄의 대사가 나를 찌르르하게 한다. 생각해보면, 늘 그랬다. 그 사랑이 박살이 나던, 보석이 되던 후회한 적은 없었다. 그 시간동안 나는 나일 수 있었고, 배워가며 세계를 넓혔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받아온 사랑을 발판 삼아 행복해지려는 모든 이를 축복해요. 석영과 정인도요.


자, 이제 배우 이야기를 하자면(주제 급변) 선주 배우! 선주 배우 분명 자첫인데 왜 익숙하지 ..? 매체에서 닮은 누군가랑 마주쳤나 명랑한 캐릭터랑 잘 어울려유 목소리도 맑아서 또 보고 싶네유! 석환 배우는 <홀리 이노센트> 희준자크 보는 느낌이었달까 혁명캐랑 딱임 ㅇㅇ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각각 동서양의 느낌이 있다는 거..? 지훈 배우는 잘 한다는 소문 정말 많이 들었음 혜공 봐서 익숙하기도 했고 그런데 진짜 잘하심! 약간 꼬장꼬장 느낌으로 잘하심 목소리 깨끗하시더라 ㅎㅎ호호 나현 배우! 우리의 콩나씨 왜 뮤배들은 울면서도 노래를 잘 할까 웃을 때 진짜 꼬부기 1인극 하세요(더라맨 함) 승안 배우! 보면서 다시 한 번 느꼈지만 난 눈물 후두둑에 약하구나 이거 볼 때마다 심장이 후벼파져요(좋아) 개그 칠 때 진짜 1인극 하라고 속으로 외쳤음(더라맨 함) 빈 목소리인데 들으면 들을수록 차있네? 신기한 느낌일세 내가 아직 못 봤으니 둘 다 1인극 한 거 아님 1인극 들고 오셈..~(아, 그러고 보니 둘이 요새 로미 앤 줄리도 하는 구나 됐go 1인극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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