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이야기>

2025년 7번째 뮤지컬

by 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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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또 본진인 친구가 공연 못 봐 아쉬워하던 찰나에 중계가! 며칠 전에 본공으로 온다는 소식이 뙇! 중계가 오면 본공이 온다는 게 사실이었구나 본공을 기다리는 자세로 중계 고고! 고고! 오늘의 캐스트는 성우티모스 상은다나에/사타스, 또파빌로스/페테고레/왕, 연정위스퍼, 성필위스퍼, 정화위스퍼 (위스퍼들은 멀티캐를 맡아요. 포스터에 써있지 않은 배역이면 위스퍼들이 했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셀 수도 없이 먼 옛날 그리스, '사모스'라는 섬이 있었다. 그곳엔 파빌로스 왕과 그의 딸 다나에가 살고 있었다. 파빌로스는 하나 밖에 없는 딸 다나에를 무척이나 아꼈다. 폭풍우가 심하게 치던 어느 날 밤, 노예 한나가 다나에의 얼굴에 실수로 뜨거운 기름을 붓고 만다. 그 이야길 들은 파빌로스는 한나에게 너의 아들 티모스에게도 똑같이 기름을 부으라 명령한다. 한나는 자신의 손으로 티모스의 볼을 감싸 안고 그 위에 기름을 부었다.

이 때의 일로 파빌로스는 다나에를 문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내딛지 못하게 했다. 그런 그에게 친구가 되어준 건 티모스 뿐이었다. 티모스도 노예라 다나에의 방에 함부로 들어와선 안됐는데 그것을 어기고 몰래 몰래 놀러왔다. 둘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이야기 짓기 놀이! 하루는 다나에가 이런 말을 한다. "나...바다가 보고 싶어."

다나에의 신세를 알기에 시덥잖은 농담을 던지던 티모스는 몰래 갔다오자며 용기를 낸다. 그렇게 바다로 놀러나간 그들은 모래를 밟고 물결대로 흘러간다. "행복한 밤이야." 누구보다 부지런했던 불행의 신은 티모스와 다나에를 갈라놓는다. 그리스의 다른 섬으로 팔려나간 티모스는 자신의 특기인 이야기 지어내기를 통해 장사의 신에 등극한다. 티모스를 흐뭇하게 바라보던 그의 주인 사타스는 너를 자유의 몸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노예 신분에서 풀어주겠다) 대신 조건이 하나 있다며, 이 미지의 빨간 열매를 이웃나라 왕에게 팔아오라고 한다. 그 왕으로 말할 것 같으면 엄청 까다로워서 오늘은 마음에 들지만 내일이면 환불하는 그런 왕이란다. 티모스는 기꺼이 하겠다고 한다. 대신 티모스도 조건을 하나 얹기로 한다. 어렸을 적부터 같이 일해온 페테고레 할아버지 또한 자유의 몸이 되게 해달라는 것. 사타스는 그가 풍랑을 잘 보기 때문에, 자신에게 정확한 풍랑을 알려주면 그러겠다고 한다. 우리의 티모스. 커피 열매를 파는 데에도 재미난 이야기를 했다 왕의 눈에 들게 된다. 세 달 동안 성에 머무르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펼치는 티모스. 마침내 티모스가 떠날 날. 왕은 너와 한 약속을 지키겠다며 내가 가진 것들 중 하나를 주고 사모스 섬으로 돌려보내주겠다고 한다. 그런데...왕은 처음부터 순순히 들어줄 생각이 없었다. 티모스가 필요한 약을 죄다 쏟아버리고 약병만 주는가 하면 티모스를 높은 낭떠러지에 세워 죽여버리라 명령한다. 다나에와 다시는 못 만나겠구나 망연자실해있던 찰나, 멀리서 페테고레 할아버지가 온다. 페테고레 할아버지는 너를 데려오기로 다나에에게 약속했다고, 당장 돌아가라고 이야기한다. 할아버지를 죽게 내버려둘 수 없었던 티모스는 페테고레를 말려보지만 평생 노예로 살았던 내가 처음으로 해보는 선택이라며 나의 선택을 존중해달라 한다. 그러면서 티모스에게 무언가를 말하는 페테고레. "티모스, 너 내 이름이 뭔지 아니? ... 페테고레 이솝이란다. 노예로 팔려오면서 사라졌지만..." 티모스는 할아버지를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꼬옥 남기고 다나에에게 돌아간다. 돌아가는 과정이 비록 험난하긴 했어도, 다시 만나 기뻐.


포스터에 쓰여진 '이야기를 위한 이야기'라는 문구가 딱인 극. 어쩜 이리 이야기에 이야기를 잘 녹여낼 수 있는 건지. 그것도 아주 착한 이야기를 말이야 ! 페테고레 할아버지 이야기는 초반엔 하하호호 웃을 수 있어서 후반에 아리게 다가왔지만 마음이 좋다고요....(울망) 넘버도 다 좋고 배우들도 잘하고 적재적소 애드립도 최고고 여러 사정으로 본공은 패스해야지 했는데 안되겠어요 보러가야지


성우 배우! 어쩌다보니 벌써 세 번째 보네 후후 볼 때마다 저음이 좋아서 감탄함 그 저음이 자기 이미지랑 잘 맞아서 허거덩허거덩슨 해 몸 잘 쓰는 건 빵야 때 알았는데 이번에 다시 한 번 느꼈읍니다 매질당할 때 몸 진짜 튕겨나가는 줄 상은 배우! 상은 배우 별명이 (종)달새라면서요? 닉값하시는 군요 진짜 인정 옥구슬이 도롤롱 도로롱 끊임없이 굴러갑니다 자뻑 넘치는 사타스도 잘 어울렸어용 연정 배우! 대왕 문어할 때 졸귀 ㅋㅋㅋㅋ ㅠㅠㅠㅠ 연정 배우도 목소리 너무 예쁘시다 더 듣고 싶어요 무대 계속 해주십쇼 감사합니다 성필 배우! 성필 배우는 얼굴만 많이 보고 목소리 들어본 건 이번이 처음인데 목소리가 진짜 깨끗하다 먼지 한 톨 묻지 않았을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어떤 넘버도 대사도 깔끔하게 들렸어요! 정화 배우! 정화 배우 하필 물 역할이라 바다 이야기할 때마다 긴긴밤 생각나서 울컥 ㅠㅠ 정화 배우도 목소리가 깨끗해서 듣기 좋았다. 대망의 주☆인★공 김도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김도빈 제일 잘하는 거 모음집이다 ㅁㅊ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파빌로스 어떻게 보면 냉정하다고 볼 수 있지만 실은 딸을 아끼고 사랑하는 인물인 거 알겠고, 왕은 소올찍히 약병 털어버릴 때 하...(욕 자체 심의) 자뻑 넘치고 성깔있는 거 알겠고 하 페테고레 할아버지 ㅠㅠㅠㅠㅠㅠ 할아버지 아까 재밌었잖아....왜 나 울려....아니 할아부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또는 겉으로는 틱틱대도 속은 가늠할 수 없이 깊은 인물이 딱이다 진짜 너무 너무....당신 때문에 본공 보러간다 진심 볼수록 잘한다 진심


<이솝이야기>가 왜 <이솝이야기>인지 알게 되는 순간. '이솝'과 '이야기'가 아닌 '이솝이야기' 여야만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 이솝의, 이솝의, 이솝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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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전야를 알차게 보낼 첫 번째 플랜! <이솝이야기> 보기! 중계로 보았지만 실제로 보는 것과 화면을 통해 보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또트친 친구 끌고 갔어여~오늘은 도빈씨 빼고 모두 자첫 공연 보러갈 때마다 새로운 배우들 보는 거 넘 쥬아여 데이터가 차곡차곡 쌓이는 느낌!


줄거리 대강 말해보자면, 한나&티모스(엄마-아들)는 파빌로스&다나에(아빠-딸)의 노예. 실질적으로 티모스와 다나에는 친구였는데 어렸을 적 한나가 다나에의 얼굴에 지워지지 않는 흉터를 남겼다. 파빌로스는 그 사고가 있은 후로 다나에를 좁은 방 안에 가뒀다. 세상을 알고 싶은 다나에에게 티모스는 매일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다나에와 티모스가 이토록 잘 지낼 수 있는 이유는 몰라서겠죠. 나중에 알게 되지만 그것은 둘에게 그리 중요한 일이 아니었어요.) 하루는 다나에가 '바다'가 궁금하다고 말한다. 망설이던 티모스는 다나에를 데리고 바닷가로 향한다. 하지만, 이것이 파빌로스에게 들키고 말죠. 파빌로스는 다나에와 티모스를 영원히 떨어트리려 다른 사람의 노예로 팔아버린다. 중간중간 우여곡절이 많은데 우리의 티모스와 다나에는 다시 만나게 됩니다 해피엔딩 ~


'이야기를 위한 이야기' 라는 설명에 걸맞는 극이다. 문구만 봤을 땐 이해가 잘 가지 않았는데 세상 모든 이야기는 또 다른 이야기를 통해 전해지지 를 깨닫는 순간, 왜 <이솝이야기>인지 알게 된다.(페테고레와 연관된다는 점이 최종 눈물 포인트�)이야기는 세상을 풍요롭게 한다. 이야기는 마음을 가득차게 한다. 이야기는 무언가를 오래 기억하게 한다. 다시 봐도 아름답고 예쁘고 따뜻한 이야기였어.


이솝은 좋아하는 넘버가 따로 있어서 다른 넘버들은 신경을 못 썼는데...왁 다 좋다!! 미친 것!! 특히 푸푸밤은 장면도 예뻐서 지금도 빙글빙글 재생 중입니다....티모스 다나에 둘이 너무 사랑스럽잖아�스콜을 놓쳐부렀서....박제나 봐야지....(비루) n중창 넘버들 황홀했어요 따로 부르다 합쳐지는 데에서 오는 아름다움 그 조화에서 오는 신비로움 음색 합들이 경이로웠습니다 저를 다시 예사 3관으로 데려다주실 분 안 계신가요...


민제 배우님!!!! 구연동화 선생님 해주세요....따수운 목소리 안정적인 발성은 또 어떻구! 목소리로 다나에 나이 드러내는 것도 어울리구 아 이솝에게 바라는 점! 티모스가 주인공인 걸 아는데도 그동안 다나에가 어떻게 지냈는 지가 궁금합니다 다나에 버전 이솝이야기를 낉여주실 수 없으신가요 저 다나에 이야기가 궁금해요 궁금하니까 궁금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씩씩한 다나에...용감히 지냈을 거야...그래 그래

연정 배우님!!!! 목소리 무엇이예요....? 한나 대왕문어 위스퍼 연정 배우님의 목소리로 듣는 존재들은 전부 사랑스러워요 더할 나위 없이 좋아요!!!!!!

이를 뒤이어 정화 배우님!!! 정화 배우님은 박제로 자주 보았고 본공으로는 처음인데 단단하다 단단해...다들 어쩜 이래 개인적으로 오늘 이솝은 여자 배우들 목소리에 흠뻑 빠져 나왔다 극락이야 극락 아웅 보는 극이 늘어가면서 발견하는 배우들이 많은데요 좋은 여자 배우를 발견할 때면 마음이 더더 좋아요 귀해요 정말...앞으로도 자주 보아요 우리~

석준 티모스 내가 본 배우들 중 가장 거대하다 뽀뽀 못하는 페테고레 할아버지는 처음이다(???: (손가락으로 2 만들며)) 키가 크니 몸집이 그리 작지도 않아서 움직일 때마다 쿵퍽쿵퍽(큰소리가 났다는 말이다)

태환 배우 이번에 얼터로 참여하며 데뷔하신 거로 아는데 축하해요�이 판은 신인이 절실히 필요합니다...태환 배우도 잘한다~다음 작품에선 더 자주 봐요 계속 무대에 있어주세요~

마지막 우리 또빈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 웃음 타율 미춌음 또테고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스터네츠 연주하는 것도 그리 웃길 일이냐며..(네 그리 웃겨요) 거북이가...이겼다! 초당당 할배 햇님과 바람 음흉한 웃음 뭐냐 진짜 ㅋㅋㅋㅋㅋ 니들도 다 알지~ 하는 표정 뭐냐 ㅋㅋㅋㅋㅋㅋㅋ 싸우고 정들고 화해하고 싸우고 정들고 화해하고 뭐요???? 또왕 ㅅㅂㅋㅋㅋㅋㅋㅋㅋ 그 듣도보도 못한 자세 개웃기네요 표정 벌써 따분해하심 그러면서 교수형은 바로 때려버리시네 티모스가 이야기 들려줄 때 ...아 내 자리에서 보는 왕이 흉했다 아악 참았심..그래도 끝에는 울려주시는 할부지 할부지야 진짜 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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