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키스트>

2025년 8번째 뮤지컬

by 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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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못 볼 줄 알았건만 나눔 받아서 막차 탔다 ! 감사해요 ! 드아센 지상층은 처음 가보는데 왜 아래보다 더 협소한 느낌이지 ㅋㅋㅋ 기분탓이겠지 여기도 극장이 작아서 시야가 좋네요 여기 d랑 e열이 단차가 없대서 엥 단차가 없다고? 했는데 진짜 눈높이가 맞는 구나 떼어져 있는 데도 에헤이...하면서 착석 ! 헤 도빈 애배 되고부터의 극들 한 번 씩은 다 봤다아 헤 아 세헌 준형은 오늘 자첫이었어요 !


'아나키스트'란 '무정부주의자'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어느 한 나라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아나키스트>는 그러한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 시작은 얼렁뚱땅 그 자체였다. 덕형과 한길은 일본인이 수탈한 돈은 우리 돈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일본인들의 지갑만 털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실수로, 한국인 청년의 지갑을 털게 되고 그렇게 자경이 '혁명단'에 합류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무혁. 무혁은 여러나라 말을 쓰는 인력거꾼이다. 덕형은 일본 군인에게도 굴하지 않는 무혁을 보게 되고 그를 '혁명단'으로 끌어들이게 된다. 사실, 이 단체는 변명에 불과할 뻔 했다. 자경을 처음 맞닥뜨렸을 때 둘러대던 게 이리 원대해진 것이니. 다시 셋이 된 '혁명단'은 상해로 건너가 독립에 힘쓴다. 그들을 알아주는 이 하나 없고 응원해주는 나라 하나 없지만 말이다.


내가 이걸 보면서 울 줄은 몰랐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김도빈아.. 더 픽션보다 더 우는데....? 틱틱거리다 울면 나 몰라 ...... 그래 무혁아 너 말 잘했어 ㅠㅠㅠㅠㅠㅠ 너 혼자 거기 남는 게 무슨 의미가 있어 그치 ! 하 나쁜 형들 다 가버렸다 영영 가버렸다 그치만 무혁아 혼자 남았어도 자전거 페달을 밟는 구나 그거 보고 마음이 놓였어 무혁이 같은 인물들 덕에 우리나라가 평화롭다. (당연히 덕형이와 자경이 덕도 있고!) 매서웠던 지난 겨울밤에 머물러 긴긴밤을 지나 봄이 오게 해준 많은 무혁이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계속 말하기 입 아플 정도로 용감하셨어요, 정말.

+) 내게도 생일이, 나는 돌멩이/리프라이즈 들으면서 ... 눈물이 ... 내게도 생일이는 멜로디랑 가사가 따수워서 울컥했고 나는 돌멩이는 처음이랑 리프라이즈 때랑 달라진 무혁이 보면서 울컥

자전거 하니까 손잡이에 손수건이 두 개 묶였지 형들을 영원히 기억하며 나아가겠다는 무혁이를 어떻게 기특해하지 않을 수가 있어�


웃포 ! 상해 도착해서 또덕형 차에 치일 뻔함 ㅋㅋㅋㅋㅋ 영원히 1열 관객을 노려보심 ㅋㅋㅋㅋㅋ 웃으니까 뭘 웃냬 ㅁ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객들 다 빵 터지니까 여기 나보고 다 웃네? 헌자경 형무혁 말리다 웃참 세게 함 ㅋㅋㅋㅋㅋㅋㅋ ㅠㅠ 또덕형 여기 상해라고 쎄쎄를 하지 않나 메롱하고 가질 않나 ㅋㅋㅋㅋ ㅠㅠ 하 진심 미치겠네 옷 맞추러 갔을 때도 형무혁이랑 투닥투닥 입고 있는 옷 보면서 이거 내가 아끼는 옷이야~라고 했는데 형무혁 이게요? 다 터져가지고 또덕형이 넌 뭐야? 자꾸 대들다 회심의 한 방 형 저한테 한주먹거리도 안되잖아요~ 그거 들은 또덕형이 한 대 쳐보랰ㅋㅋㅋㅋㅋㅋㅋㅋ ufc 아조씨야....

아 그리구 초반에 형무혁이 헌자경 질문에 대답 못하니까 뒤에서 알려주던 또덕형 결국 들킴 ㅋㅋㅋㅋㅋㅋ 그전에 다친 무혁이 봐줄 때였나 형무혁이 아주 몸을 꼬이게 잡는 바람에 무대 옆으로 굴러 떨어지심 왜 잡냐고 아주 고래고래 ㅋㅋㅋㅋㅋ 최신형 자전거 사준다던 또덕형...만두 싫어한다던 또덕형(쿤만두) 아주 귀여운 사람이야 ~ 또빈은 이런 식으로 중간중간 웃포가 많았습니다 웃겨놓고 자기는 연기하고 있어 아주 그냥 어어어어어어어!!! 재단사 넘 웃겼습니다 멀쩡한 사람이 그거 하니까 어휴 ㅋㅋㅋㅋㅋ 엘레강스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헌자경 베레모로 눈 다 가리고 나오니까 형무혁이 눈 보이게 씌워주다 또 웃음 터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중반까지는 웃겨주더니 하.... 사망 플래그를 뿌려놓은 순간부터 아.....눈물이 주르륵 상태 됨...제 최애캐는 자경이...자경아악......자경아아아아아아아앙.......저는 누구에게도 정을 주고 싶지 않았는데요 자경이에게 정 max가 되....자경이는 부끄러운 것을 아는 사람이었고 맨땅에 해딩이지만 행동할 줄 아는 사람이었고 계속해서 노력할 줄 아는 사람이었어 개인적으로 가장 먼저 성장캐라고 느껴지는 인물이기도 했고. 자경아....


자첫 배우 있으니까 소감 말해야지 ~ 우선 준형 ! 준형 배우는 대학로에서 떡볶이 먹다 마주친 적이 있는데요 눈빛이 이글이글해서 저도 모르게 샤악 눈을 피했답니다. 나에게 그리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는 배우는 아니었음. 그런데 무대에서 보니 그것도 막내 역으로 보니 그냥 천상 막내 같음 틱틱거리는 태도+아무것도 모른다는 투가 막내의 그것이었음 그리고 시작하자마자 인력거 태운다고 소리 지르고 넘버 엄청 하고 무리했을텐데 소리 한 번 삑 나지 않더라 신기했어 목소리도 내내 깨끗하고 다음은 세헌 ! 저는 키크고 마른 남성을 보면 정신 못 차리는 병이 있나 봐요. 그가 무대로 입장하자마자 시.선.집.중 노래 부를 때에 쫑.긋 얼굴은 어쩜 이리 번듯하신지 그 시대 지식인 그 자체. 안경 쓰니까 그 느낌이 더 산다 어허허 세헌 배우도 목소리 왕 좋다 낮아서 굵은데 맑다...맑다...눈호강 귀호강 감사합니다 공연에서 자주 뵈어요 헤헤헤헤헤헤헤(ㄴ그만 웃어ㄱ) 목소리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셋 다 목소리가 다른 느낌으로 좋아서 공연 보는 내내 행복했다�아무쪼록 막차 타고 줄줄 운 <아나키스트> 후기 끄읕! 다른 공연으로 또 봐요 다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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