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생기는 일

염세적 태도와 자기 객관화는 달라요!

by Light Life

전현무 아나운서는 <나 혼자 산다>처럼 10여 년을 진행한 프로그램부터 막 시작한 유튜브 채널 <셀러-브리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맡고 있어요. 주로 예능 메인 MC로서 게스트의 이야기를 이끄는 역할을 맡지만, 게스트로 출연했던 <정재형의 요정식탁>에선 모처럼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죠.

tempImageSs98Bf.heic 남 부러울 것 없을 것 같은 전현무는 노홍철처럼 살고 싶다고 고백(?)했어요! (출처: 유튜브 '정재형의 요정식탁')
tempImage98qzib.heic 하고 싶은 일이라면 모험도 불사르는 노홍철 (출처:@rohongchul)


‘전현무의 반대말은 노홍철’이라며, 본인은 실리주의라 시청률이 보장되는 방송만 하는 반면, 노홍철은 꽂히면 시청률 0%가 나와도 하고야 만다고 설명했어요. 사실 그런 노홍철의 좋아하는 것을 좇는 삶이 자신의 이상향에 가깝지만, 본인이 그렇게 살지 못하다고 고백도 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마음속의 불안 때문이에요.


전현무 아나운서는 한국 경쟁 사회가 낳은 대표적인 페르소나지만, 지켜보면서 안타까운 감정만 들진 않았어요. 그는 원하는 삶의 방향, 느끼는 감정, 성향과 취향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었거든요.



| 자기 객관화가 중요한 이유 |


전현무의 태도는 자기 인생이 불행하다고 생각하거나 자포자기한 염세주의와는 완전히 달라요. ‘나는 항상 불안을 느끼기 때문에 일을 놓지 못하는구나’ 인지하고, 그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흥행이 어느 정도 보장된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은 철저한 자기 객관화의 결과예요. 원하는 것은 노홍철 같은 삶이지만, 나는 절대 저렇게 살 수 없다는 결론도 포기보다는 자기 이해에 가깝고요. 만약 성향과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 채 이상향만 좇았다면, 더 큰 불안과 무기력, 좌절감을 느꼈을지도 몰라요.


tempImageEAHy7G.heic 자신의 불안을 제대로 마주하고, 나만의 일하는 방식을 정한 전현무 (출처: 유튜브 '정재형의 요정식탁')


자기 객관화는 ‘나’를 제삼자의 시선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능력이에요. 본인의 생각, 행동, 감정을 토대로 현 위치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으면, 과한 불안이나 헛된 희망에 휘둘리지 않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죠. 해결책도 현실적으로 찾을 수 있고요. 남의 시선에 좋아 보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고 할 수 있는 것에 중심을 두는 거예요.



| 송충이가 솔잎을 먹는 게 뭐가 나빠? |


'주제 파악이나 해라!’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살아야지’


이런 말속엔 비하적인 시선이 담겨있어요. 상대를 하찮고 작은 존재로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다분하죠. 하지만, 주제 파악을 잘하면 오히려 성공의 발판이 되기도 해요! 내가 잘하는 영역과 잘 못하는 영역을 구분해서, 효율적인 투자를 할 수 있으니까요.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은 미술을 전공했어요. 대학에 가니 주변 친구들 그림 실력이 뛰어나서, 자신은 ‘애매한 재능을 가졌구나’ 느꼈다고 해요. 물론, 부족한 부분을 부단한 노력을 통해서 채우는 것은 전혀 나쁘지 않아요. 다만, 빠니보틀은 도전적인 자기 성향에 맞게, 하고 싶은 영역과 잘하는 영역을 찾아 나섰어요. 그리고, 그 영역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246만 구독자를 모은 유튜브 채널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유튜브 시작 당시 그는 직업으로 직업 유튜버 활동이 가능한 객관적인 수치를 계산했고, 이를 토대로 자기만의 기한을 정했다고 하는데요. 이 역시,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을 때 꿈을 이룰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바라본 사례라고 생각해요.


tempImage1D4KW0.heic 나는 어떤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나요? 어떤 방식이 잘 맞나요?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판다는 대나무를 먹듯, 나에게 잘 맞는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건 현명한 결정이에요. 내가 솔잎이 맞는 체질인지, 대나무가 맞는 체질인지 잘 알려면, 나와 세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이 꼭 필요하고요.



| 진짜 꿈을 이루는 방법 |


요즘 한국 의대 열풍이 엄청나죠! 아이들은 부모의 희망, 사회의 기대에 휩쓸려 의대 진학을 ‘나의 꿈’으로 주입받아요. 하지만, 노력과 지원을 통해 꿈을 이루더라도, 그 속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거나, 적성이 맞지 않다면, 진정으로 행복하기 어려워요. ‘가짜 꿈’을 향해 달려왔다는 허무함, 공허함이 따라오고요.

진짜 꿈을 이루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해요! 첫째, 자기 이해를 통해 진짜 이루고 싶은 꿈을 찾고, 둘째, 나의 객관적인 위치와 노력의 방향을 파악한 뒤, 셋째, 계속 달려가는 거예요. 그 과정을 주체적으로 설계하고 인내하는 것과 별개지만요. 이때 꼭 필요한 자기 이해와 자기객관화는 끊임없이 관찰하고 질문할 때 조금씩 생기는 감각이에요. 나만의 꿈을 이루고 싶다면, 지금부터 해야 할 건 딱 하나! 다른 사람과 비교보다,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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