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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ff J Oct 25. 2024

버스묵상 36.

예비


모세가 못 하겠다고 했을 때 아론을 붙여 주셨고, 


여호수아가 못 하겠다고 했을 때 두려움을 없애 주셨고,


기드온이 못 하겠다고 했을 때 여러 현상을 통해서 확증을 주시다가 거기에 더해 적군의 꿈을 통해서까지 확증을 주셨다.


베드로가 한다고 했다가 실패해서 다시 할 마음을 먹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을 때, 다시 할 마음을 먹을 수 있게 치유해 주셨고, 


바울이 한다고 했을 때 못하게 막으시긴 했지만, 다른 길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시고 보내셨다. 


내가 오래 산 것도 아니고 내가 다 경험해 본 것도 아니고, 그저 남이 만난 하나님에 대해서 간접 체험하거나 내가 만난 하나님에 대해서 아는 정도인데,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면 어떻게 든 하시더라. 


그 사람이 그걸 할 능력이 안 되면 능력을 갖출 시간을 주시던지 아니면 능력 있는 사람을 붙여 주시던지..


그 사람이 그걸 할 마음을 못 먹은 상태이면 마음을 먹을 수 있게 회복시켜 주시던지 아니면 그렇게 할 마음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시던지.


돌들로도 찬양을 할 수 있게 하실 수 있으신 분이 왜 굳이 사람들과 같이 협업을 하기로 하신 건지, 


본인에게 왜 이렇게 큰 제약을 거신 건지 가늠이 잘 안 되지만, 


최근에 새롭게 시작을 하면서 예전의 관계를 다시 회복시키기도 하고 또 새로운 관계를 맺고 있기도 한데, 


내가 못 하니깐 할 수 있는 사람을 붙여 주시기도 하고,


내가 두려워 하니깐 할 수 있게 마음을 불어 넣어주시기도 하고,


내가 마음을 못 먹으니깐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주시기도 한다. 


이제 여기서도 못 하면 강제로 시키시겠지. 물고기 배 속에 빠뜨리거나 비행기에 태우시거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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