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분노했던 지점에서 나의 욕심이 드러났고
내가 좌절했던 지점에서 나의 부족함이 드러났다.
막힌 적이 많았다는 건 내 눈에 좋아보이는 길로 총총 뛰어들었다는 걸 말하는 거겠지.
나에게 주어진 길이 하나 밖에 안 남았는데, 그 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계속 가야할까 아니면 다른 길을 찾아봐야할까.
나에게 주어진 길이 하나 밖에 안 남았는데, 그 길로 가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계속 가봐야 할까 아니면 다른 길을 찾아봐야할까.
갈지 말지 고민하기 보다는 주어진 길을 어떻게 갈지를 고민하고 싶은데, 자꾸 다른 길은 없을지 두드리고 있네.
한 사람을 살리는 게 진짜 큰 일이라면 그 모습은 별로 상관 없을테지.
그런데 그런 한 사람들을 여러 명 살리기 위해서 그 모습으로 되어야 한다면, 그 모습이 되기 위한 길을 가야만 하겠지.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부지런히 일하라. 어떤 것이 잘될지, 이 것이 잘될지 저 것이 잘될지, 아니면 둘 다 잘될건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전도서 11장 6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