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온라인은 품이 많이 든다.
오프라인 강의도 그렇긴 하지만 온라인은 온라인의 어려움이 따로 있다. 사실 오프라인은 그냥 학생들의 반응을 보면서 해야 되는 부분이 있어서 강의 내용 자체는 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같은 시간 강의를 하더라도 온라인 강의는 분량을 거의 3배는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온라인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부담스럽다. 질문을 하고 내가 대답도 해야하고 추임새도 넣어야 하는데, 오디오를 오래 비게 할 수도 없고 말을 너무 느리게 할 수도 없다.
이번이 강의 횟수로는 3번째다. 2023년에 찍었던건 이제 누적으로는 700명 좀 넘었고 올해 초에 찍은 것도 꾸준히 수강생이 늘어가고 있다. 둘다 국가 인증을 받아서 강의료의 90%를 국가가 지원해 준다. 학생들 주머니 사정까지 고려해 줄 수 있어서 약간 뿌듯하다.
이번은 특별히 실습에 좀 더 힘을 주었다. 실습과제 난이도를 낮추면 인증받기가 어렵고 어렵게 하면 학생들이 이 걸 풀라고 낸 것이냐 라면서 어렵다고 평가를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예제 강의를 하나는 아주 쉽게 다른 하나는 아주 난이도 있게 구성했고, 과제는 기본과 심화로 구성했는데 예제 강의보다 쉽게 구성했다. 해야되는 강의가 4배가 되긴 했지만 서비스를 받는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게 더 나을 것 같다.
지난 주에 이론 강의 어느 정도 마무리 했고 오늘은 실습 강의를 찍으러 간다.
오늘도 잘 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