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Longs 4.

강한 용사여

by Staff J

1. 강한 용사여


기드온이 미디안 족속에게 언제 빼앗길지 몰라서 마당에서 타작하지 못하고 포도주를 짜는 틀에 숨어서 타작하고 있었다. 이 때 천사가 나타나 기드온에게 말을 건다.


"강한 용사여"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에 강한 용사라는 표현에 어울리는 사람을 꼽아 보자면 삼손 정도 되지 않을까. 혼자 나귀의 턱뼈로 블레셋 사람들을 때려 잡는 그런 사람. 아니면 갈렙처럼 나이가 들어서도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라고 부르짖는 열정의 사람.


지금 숨어 있는 기드온의 모습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강한 용사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그런 기드온에게 강한 용사여 라고 부르는 것은 어투에 따라서 누굴 놀리는 건가? 비꼬는 건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2. 거꾸로 시나리오 쓰기


어떤 작가는 글의 뼈대를 구상할 때 결말을 먼저 구성하고, 그 걸 쭉 이어와서 줄거리를 만든 뒤에 거기에 필요한 인물들을 배치하는 형태로 구상을 한다고 한다. 그렇게 했을 때 결말까지 탄탄하게 연결된 이야기를 쓸수 있었다고 한다.



3. 1번과 2번 같이 해보기


매번 현재 시점을 바탕으로 응답을 묵상하다보니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 사랑하기로 귀결되는 것 같다. 나에게 왜 이런 시련을 혹은 나에게 왜 이런 비전을?


그래서 이번에는 그동안 받은 응답들을 내 인생의 마지막 모습으로 놓고, 현재의 나에서 그 모습으로 갈 수 있는 몇몇 시나리오들을 만들어 보았다. 만들어 놓고 보니 괜히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하나 만만한 시나리오가 없고, 뭐하나 쉬워보이는 게 없었다. 분명 물 흐르듯이 이끌어 준다고 하셨건만, 이건 역류 아닌가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몇 년 아니 몇 달 뒤에 어떤 일을 꾸미고 계실지 잘 모르겠는데, 내가 짠 시나리오와 하나님께서 주실 시나리오 사이에 얼마나 괴리가 있을지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자 이제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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